지난 게시판/고도원의 아침편지

크레바스

튼씩이 2016. 7. 22. 11:17

인생에도
크레바스는 도처에 숨어 있다.
때로 크레바스에 빠지기도 하고 뼈가 부러진 채
눈 덮인 설원 위를 기어서 가야만 할 수도 있다.
결국 살아남는 것은 각자의 몫이다.
하늘 아래 눈부시지 않은 삶이
어디 있으랴.


- 김선미의《외롭거든 산으로 가라》중에서 -


* '크레바스'는
빙하가 갈라진 깊은 틈을 일컫습니다.
천 길 낭떠러지로 매우 위험한 곳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험가, 탐험가, 과학자는
눈 쌓인 빙하 위를 거침없이 걷고 또 걷습니다.
나에게 주어진 삶을 더욱 눈부시게
개척하기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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