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님의 손에 이끌려 가게 된 신학교, 사제가 되기 싫어 신학교를 나오려고 무던히도 애를 썼으나, 일본유학을 거쳐 학도병으로 태평양 전쟁에 참가하는 등 우여곡절 끝에 결국은 30세의 나이에 사제 서품을 받고, 주교, 대주교를 거쳐 48세의 나이에 우리나라 최초의 추기경이 되기까지, 서울 대교구장 재임 30년과 은퇴 후 여유로움을 가지고 삶을 회고하기까지, 어머니의 아들로, 집안의 막내로, 사제로, 가톨릭 신자의 어버이로, 온 국민의 추앙을 받아 온 삶에 대해 기록하였다.
2009. 12. 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