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항공 승무원 정진희 외 7명이 씀.
해외로 가는 비행기를 타면서 가장 궁금했던 점 중에 하나가 왜 꼭 식사를 주는가 하는 점이었는데, 책 속에 1시간 20분 걸리는 그토록 짧은 북경 일정에도 식사를 주고, 음료 서비스와 면세품 판매 등이 이루어진다고 해서 왜 그럴까 하는 궁금점이 더욱 강해졌는데 그에 대한 답은 나와있지 않았다.
짧은 시간에 식사하면 소화도 잘 되지 않을텐데 차라리 간단하게 간식을 주고 식사비용만큼 항공료는 낮추는게 서로에게 도움이 되지 않을까하는 혼자만의 생각을 해 보았다.
해외여행이 자유롭지 못하던 시절에는 그야말로 선망의 대상이었던 승무원, 물론 지금에도 인기는 많지만 안전을 100% 장담할 수 없는 만 미터 상공에서의 일과 제한된 시간에 모든 서비스를 마감해야 하는 스트레스, 남들과 다른 요일에 근무하는 일정 등으로 인하여 기피직종에 들어서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어려운 여건하에서도 자신의 직무를 충실히 수행하고, 상대편의 입장에 서서 노력하는 그들의 모습이 아름답기만 하다. 모든 승무원들이 이 책에 나오는 승무원만큼의 자세로 탑승객을 대한다면 지금보다 훨씬 상쾌하고 즐거운 비행기 여행이 되지 않을까? 나만의 생각일까? ㅋㅋㅋ
2009. 12.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