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 있는 이야기/책을 읽자

클래식을 처음 듣는 당신에게 - 박종호

튼씩이 2022. 8. 22. 13:23

 

 

클래식을 처음 듣는 사람에게 도움이 될 것 같아 읽기 시작했는데, 몇 쪽 지나지 않아 분위기가 뭔지 모르게 이상하다. 처음 클래식을 접하는 사람에게 친근감을 준다기 보다는 내가 클래식을 이만큼 알고 있는데 클래식은 다른 예술과는 다른 차원의 아무나 다가오기 힘든 그들만의 성을 이루고 있다는 느낌을 자꾸 주는 것 같다. 작가의 마음 속에는 클래식을 알고 있다는 오만함이 가득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다. 그래도 클래식과 친해 보려고 계속 읽어보는데 내용이 갈수록 거부감만 더해간다. 더 가다가는 클래식을 듣기 싫어질 것 같아 그냥 책을 덮었다.

다른 작가의 책으로 클래식에 더 가까이 가 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