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천절 5

10월 9일 한글날, 태극기 달아야 할까?

세계 문자 가운데 유일하게 문자를 만든 사람과 글자의 원리까지 밝혀진 문자는 바로 우리나라의 ‘한글’이다. 10월 9일 한글날은 세계적으로도 우수한 문자로 인정받는 우리 글자 한글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지정되었다. 한글은 독창성, 창의성과 우수성뿐만 아니라 옛 조선들의 삶과 정신이 깃들어 있어 후손들에게 더욱 의미가 있다.    훈민정음이 반포된 후 480년이 되던 1926년에 조선연구회가 매년 음력 9월 29일을 ‘가갸날’로 정해 기념한 것이 시초가 됐다. 당시에는 한국이 일제에 국권을 빼앗기고 억압에 눌려 위축됐던 시기라 민족정신을 되살리고 북돋우기 위해 한글날을 제정했다고 알려졌다. 1928년에 주시경 박사가 ‘한글’이라는 이름을 제안하며 가갸날에서 한글날로 이름을 바꿨고, 1945년부터 1..

[토박이말 살리기]-열달(10월)에 알고 쓰면 좋을 토박이말

건들장마가 잦다는 말을 할 만큼 비가 자주 오긴 합니다. 하지만 그야말로 쪽빛 하늘을 자주 볼 수 있는 가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가을 나들이를 나선 사람들로 길이 많이 막힌다는 기별도 들으셨을 겁니다. 온이 가을로 가득 찬다는 지난 온가을달에도 올된 벼, 감, 밤을 맛보신 분도 계셨을 것입니다. 이제 온갖 열매를 거두어들이는 열매달 ‘열달’입니다. 아람이 벌은 밤송이를 곳곳에서 볼 수 있고 떨어진 알밤을 줍기도 할 것입니다. 힘을 들여 보늬까지 벗긴 밤은 날로 먹어도 맛있고 삶아 먹어도 맛있고 구워 먹으면 짜장 고소합니다. 그래서 남이 까준 밤이 그렇게 더 맛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여러 가지 열매는 말할 것도 없고 봄부터 여름까지 잘 가꾼 벼, 수수, 콩 따위를 가을걷이를 해서 갈무리하느라 바빠..

10월 4일 - 사대봉사와 불천위제사란 무엇일까요

우리 겨레는 상고시대부터 하늘과 조상에 제사 지내는 것을 중요시했습니다. 고구려에서는 동맹(東盟)이라 하여 10월에 하늘에 제사 지냈으며, 동예(東濊)에서는 무천(舞天)이라 하여 10월에 하늘에 제사 지낸 기록이 있지요. 지금도 10월 3일에 개천절이라 하여 단군에게 제사를 지냅니다...

10월 3일 - 우리나라가 처음으로 열렸습니다

10월 3일은 우리 겨레의 시조 단군이 나라를 세운 날을 기념하는 국경일입니다. 개천절의 먼 기원은 부여의 영고(迎鼓), 예맥의 무천(舞天), 마한과 변한의 계음(契飮), 고구려의 동맹(東盟), 백제의 교천(郊天), 신라와 고려의 팔관회(八關會)와 같은 제천 행사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또 1909..

(얼레빗 3918호) 개천절과 단군, 그리고 민족종교 대종교

한국문화편지 3918호 (2018년 10월 03일 발행) 개천절과 단군, 그리고 민족종교 대종교 [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3918][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대종교(大倧敎)는 삼신일체(三神一體) ‘한얼님'을 신앙의 대상으로, 단군 한배검을 교조(敎祖)로 받드는 한국 고유의 종교다. 대종교의 '대종(大..