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회루 4

보문관광단지 지정 50주년 기념우표

경주의 대표적인 관광지 보문관광단지가 올해로 관광단지 지정 50주년을 맞이했습니다. 경상북도 경주시에 위치한 보문관광단지는 850만㎡ 규모의 종합휴양관광지로, 특급 호텔과 놀이시설, 컨벤션센터 등 다양한 관광 기반 시설을 갖추고 있습니다.1970년대 초 국내 여행 문화를 널리 알리기 위해 경주관광종합개발계획이 수립되어 본격적인 보문관광단지 개발이 추진되었습니다. 이후 1975년 4월 4일, 대한민국 1호 관광단지로 공식 지정되면서 한국 관광의 새로운 출발점이 되었습니다.보문관광단지 중심부에는 국내 최초의 국제회의장인 ‘육부촌’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경회루를 본떠 지어진 이 건물은 1979년 제19차 아시아태평양관광협회(PATA) 워크숍 개최를 계기로 대한민국 관광 중흥의 산실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이러한 ..

궁궐의 신비로운 동물 기념우표

우리나라 궁궐을 둘러보면 동물 석상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이 동물상들은 각기 형태가 다양하며, 주로 왕실의 권위와 위엄, 법과 정의, 방위신 등을 상징합니다. 우정사업본부는 조선 5대 궁궐 중 하나인 경복궁과 아름다운 조화를 이루는 동물 석상을 주제로 ‘궁궐의 신비로운 동물’ 기념우표를 발행합니다. 조선 전기에 창건되어 정궁으로 이용된 경복궁에는 구석구석 다양한 동물 석상을 발견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경복궁의 정전으로 쓰였던 근정전은 왕의 즉위식이나 세자 책봉식, 공식적인 조회 행사 등 국가의 중대 행사가 열렸던 곳입니다. 근정전 앞에는 ‘월대’라고 불리는 넓은 단이 있는데 두 단으로 구성된 월대 계단과 난간을 따라 무려 58마리의 동물 석상이 있습니다. 이 중 상월대(2층)의 전후좌우에는 왕을 수..

(얼레빗 4106호) 궁궐 전각 처마에는 ‘부시(?)’가 있다

한국문화편지 4106호 (2019년 06월 24일 발행) 궁궐 전각 처마에는 ‘부시(?)’가 있다 [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4106][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경회루에 많은 들비둘기가 깃들고 있으므로 더렵혀져서 칠을 다시 해야 하는데, 이 폐단은 끝이 없을 것이다. 그러니 ‘철망(鐵網)’을 만들어 둘..

(얼레빗 3846호) 경복궁 수정전은 세종 때 집현전이었던 자리

한국문화편지 3846호 (2018년 06월 25일 발행) 경복궁 수정전은 세종 때 집현전이었던 자리 [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3846][신한국문화신문=김영조 기자] 경복궁 근정전 서쪽, 경회루 남쪽에는 보물 제1760호로 지정된 수정전(修政殿)이란 전각이 있습니다. 수정전은 건물의 간수(間數)로 따졌을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