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알려드릴 토박이말은 '다떠위다'입니다. 이 말은 말집(사전) 가운데 '표준국어대사전'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한곳에 모여 시끄럽게 떠들고 함부로 마구 덤비다."라고 풀이를 하고 있습니다. 고려대한국어대사전에는 "(사람이) 많이 한데 모여 시끄럽게 떠들며 마구 덤비다."라고 풀이를 했습니다. 두 가지 풀이에서 같은 것은 뽑아 내면 '많은 사람이 모여 시끄럽게 떠들며 마구 덤비다.'입니다. 흔히 많이 쓰는 '소란하다', '혼란하다', '혼잡하다'에 '마구 덤비다'를 더한 말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표준국어대사전에 "가게에 사람들이 어찌나 다떠위는지 옷을 겨우 살 수 있었다."와 같은 보기월을 보면 어떤 뜻인지 느낌이 오실 것입니다. 에누리를 많이 해 주는 때새(기간) 큰 가게에 사람이 몰려서 서로 먼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