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인 3

코리안 디아스포라

코리안 디아스포라 나의 수식어가 무엇인지 오랫동안 고민하던 중에 '디아스포라'라는 개념을 접했다. 처음에는 팔레스타인을 떠나 전 세계에 흩어져 사는 유대인들을 지칭하는 표현인 줄로만 알았다. 하지만 대한민국을 떠나 미국에 살면서, 여러 국가에서 자신을 코리안으로 소개하는 다양한 친구들과 마주치며 디아스포라가 유대인뿐 아니라 대대로 이어 온 삶의 터전인 본국을 떠나 타지에서 살아가는 모든 이들을 통칭하는 것임을 알게 되었다. - 전후석의《당신의 수식어, 더 큰 세상을 위한 디아스포라 이야기》중에서 - * 우리에게도 750만 명의 디아스포라가 있습니다. 그중 24세 이하의 청소년이 250만 명입니다. 단 1%라도 우리 피가 섞인 인구는 2억 명에 이른다는 통계도 있습니다. 흔히 '몽고반점'으로 통칭되는, 같..

[나눔방송] “고려인은 모두 독립군의 후손이다” 사실일까?

우리는 종종 “고려인은 모두 독립군의 후손이다” 라는 이야기를 듣는다. 2019년 4월 문재인 대통령이 카자흐스탄을 방문해 고려인 동포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이 말을 언급해 화제가 된 적이 있다. 과연 이 말이 사실일까? 그렇다면 어떤 근거로 이런 이야기가 나왔을까?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이 말은 틀림 없는 사실이고 카자흐스탄에만 해도 항일 독립운동 유공자 후손 450여 명이 살고 있다. 그리고 이것은 지금까지 대략 확인된 숫자일 뿐 추후 발굴 여하에 따라 그 수는 얼마든지 늘어날 수 있다. 1. 《대한민국 독립투쟁가 후손회 ‘독립’》 단체에서 펴낸 소련지역 고려인 독립운동가 소개 책자 『(소련지역 항일 독립운동에 헌신한) 대한민국의 영웅들』 (카자흐스탄 알마티, 2005년) 2. 카자흐스탄 국립대학 학생..

(얼레빗 3848호) 중국인들, 비린내로 고려인 알아봤다

한국문화편지 3848호 (2018년 06월 27일 발행) 중국인들, 비린내로 고려인 알아봤다 [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3848][신한국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지난번 중국 군사 십만 명이 우리나라에 오랫동안 머물렀는데, 풍속이 달라서 서로 비웃었다. 우리나라 사람은 회를 즐겨 먹는데 중국인들은 침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