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의 봄 4

옥에 티

신문이나 방송에서 자주 보고 듣는 말 가운데, ‘옥에 티’란 말이 있다. 이 말을 쓸 때에 많은 사람들이 ‘옥에 티’와 ‘옥의 티’ 가운데 어느 것이 바른 말인지 궁금해 한다. 그러면서도 실제 쓸 때에는 아무래도 귀에 익숙하고 발음하기도 편한 ‘옥에 티’를 선택한다. 그렇다면 ‘옥에 티’는 어법에 맞는 표현일까? ‘어디에 무엇이 있다’는 식으로 표현할 때에는 ‘옥에 티가 있다’라고 하면 된다. 그런데 ‘이것은 무엇이다’는 식으로 말할 때에는 ‘이것은 옥에 티다’, ‘이것은 옥의 티다’ 가운데 어느 것을 써야 할지 망설여진다. 현재 국어사전에는 ‘옥에티’나 ‘옥의 티’란 말이 한 낱말로 실려 있지 않다. 그러므로 ‘옥에’와 ‘티’, ‘옥의’와 ‘티’는 띄어 써야 하며, 따라서 이 말은 하나의 낱말이 아니라..

(얼레빗 4174호) 광주에서는 해마다 친일음악회 열려

해마다 광주에서는 8월 29일 국치일을 맞아 민족문제연구소 광주지부 주최로 그 어느 곳에서도 생각 못 한 친일ㆍ항일음악회를 열고 있습니다. 올해는 광주광역시 남구가 주최하고 민족문제연구소 광주지부가 주관하는 8월 15일, “일 역사왜곡ㆍ경제보복” 항일 음악회로 열렸습니다. ..

8월 30일 - 모리가와 준, 홍난파의 친일을 묻습니다

나의 살던 고향은 꽃피는 산골 복숭아꽃 살구꽃 아기진달래 울긋불긋 꽃대궐 차린 동네 그 속에서 놀던 때가 그립습니다 그림 한 폭 같은 이 노래를 작곡한 홍난파를 모르는 한국인은 없을 것입니다. 서울 종로 홍파동에는 우리나라 가곡의 선구자 홍난파(1898-1941) 선생이 생전에 마지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