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안대교 3

부산 영어상용도시 정책에 반대하는 목소리 높다.

8월 3일 국어운동시민단체인 한글문화연대(대표 이건범)에서는 한글학회를 비롯한 70여 국어단체의 모임인 한글문화단체모두모임(회장 차재경)을 대표하여 박형준 부산시장과 하윤수 부산시교육감에게 부산 영어상용도시 정책 추진을 당장 철회하라고 요구하고, 반대 의견을 전할 면담을 요청하였다. 이날 한글문화단체모두모임에서는 “부산 영어상용도시 정책을 당장 철회하라!”는 성명서를 채택하였다. 모두모임에서는 대표단과 부산시장 및 부산시교육감의 면담을 추진하여 반대 의견을 전하되, 부산시와 교육청에서 이 정책을 고집한다면 끝까지 싸우겠다는 뜻을 밝혔다. 성명서에서는 이 정책이 이미 서울과 경기도에서 실패했던 영어마을 사업을 확대 추진하여 예산을 낭비할 위험이 크고, 영문 공문서와 안내판 등 공공영역에서 영어를 남용하여 ..

부산 여행(1) - 내원정사, 흰여울문화마을

한 달여 만에 다시 찾은 부산. 지인의 안내로 아침부터 저녁 마무리까지 나름 강행군을 한 힘든 하루였다. 꽃마을 프로방스에서 시락국으로 아침을 해결하고, 근처 내원정사에 들렀다. 점심은 자갈치시장 근처에서 물회(1인분에 29,000원인데 가격 대비 가성비는 아닌 듯)를 먹고, 감천문화마을과 흰여울문화마을을 구경한 후 황령산 전망대에 올라 부산 시내를 둘러보았다. 광안리 민락수변공원에 도착해 주차하고(공영주차장 들어가기 힘듬), 회센터에서 농어, 도다리 회를 준비해 광안대교를 보면서 술 한잔으로 고된 하루의 피로를 날려보냈다. 흰여울문화마을은 바닷가와 접해 있어 감천문화마을과는 다른 느낌이 나는 곳이다. 미혼남녀의 프로포즈하는 장소로 유명한 고백의 계단이다. 마을 안 카페에서 옛날 팥빙수를 먹으면서 잠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