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 3

(얼레빗 4204호) 오늘 입동, 이웃집과 시루떡 나누어 먹는 날

“찬 서리 / 나무 끝을 나는 까치를 위해 / 홍시 하나 남겨둘 줄 아는 / 조선의 마음이여” 김남주 시인은 <옛 마을을 지나며>라는 시에서 이즈음의 정경을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바로 추운 겨울이 다가왔다는 손짓이지요. 오늘은 24절기의 열아홉째 ‘입동(立冬)’, 무서리 내리고 마..

12월 1일 - 옹기는 김장과 찰떡궁합입니다

서울 중랑구에는 독점이라는 마을이 있는데 독을 만들려고 점토를 파낸 구덩이가 있어 이렇게 부르고 있지요. 지금의 중화초등학교 동쪽에는 독을 구워내던 독점이 있었다고 전해집니다. 또 신내동 지역에는 옹기 가마터가 여덟 군데나 있었으며 여기서 일하는 사람만도 20여 명으로 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오른 ‘김장’

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다른 얼레빗 모두 보기 단기 4348(2015). 11. 12. 날씨가 쌀쌀해지니 여기저기서 김장소식이 전해옵니다. 김장은 길고 혹독한 겨울을 나야 하는 한국인들에게 반드시 필요한 월동 준비의 하나였지요, 그러나 지금은 사철 배추를 살 수 있어 예전처럼 김장에 큰 비중을 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