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알려 드릴 토박이말은 '뒨장질'입니다. 이 말을 표준국어대사전에서는 '사람이나 짐승, 물건 따위를 뒤져내는 일을 낮잡아 이르는 말'이라고 풀이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형방 비장이 나장이 팔구 명을 데리고 대들어서 도화와 도화의 집 사람을 한옆에 몰아 놓고 뒨장질을 시작하여 온 집 안을 샅샅이 뒤졌으나 장물 잡아낼 것이 별로 없었다."는 홍명희의 임꺽정에 있는 보기월을 보기로 들었습니다. 그 다음 '닥치는 대로 들었다 놓았다 하는 일을 낮잡아 이르는 말'이라는 뜻도 있다고 풀이를 해 놓았습니다. 고려대한국어대사전에서는 '사람이나 짐승, 물건 따위를 뒤지는 짓'이라고 풀이를 하고 "형사 몇 명이 집 안으로 들이닥쳐 뒨장질을 시작하여 온 집안을 샅샅이 뒤졌으나 장물을 찾아내지는 못했다."를 보기월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