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 4

모리셔스섬의 도도새와 도도나무

인간은 다른 종의 생명을 빼앗을 수는 있지만 창조할 수는 없습니다. 첨단과학과 유전공학이 발달한 현대에도 멸종동물을 복원할 능력을 갖추고 있지 못합니다. 없애기는 쉬워도 창조하기는 어려운 것이 종의 다양성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아프리카 대륙 동쪽에 모리셔스라는 독립된 섬나라가 있습니다. 그 섬에는 날지 못하는 도도새가 살고 있었지요. 도도라는 뜻은 게으름을 나타내는 현지 용어라고 하니 꽤 뚱뚱하고 둔한 새였던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 섬에는 도도새를 잡아먹는 천적이 없었고, 먹이가 풍부했으니 새지만 날아오를 필요가 없었고 몸집은 비대해져 15킬로 이상까지 자랐다고 합니다. ▲ 도도새와 도도나무(그림 유주연 작가) 도도새의 천국에 인간이 발을 들여놓습니다. 뚱뚱하고 둔한 도도새는 쉬운 사냥감이었으니 마구잡..

해양보호생물 기념우표

지구 생물의 80%가 바다에 살지만, 실제로 우리가 알고 있는 바다 생물은 1%에 불과합니다. 환경오염과 기후변화 등으로 해양생물의 멸종위기가 더욱 심각해지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는 개체 수가 현저히 감소하거나 국가 차원에서 특별히 보호할 필요가 있는 해양생물 80종을 지정 관리하고 있습니다. 우정사업본부는 5월 31일 바다의 날을 맞이하여 해양보호생물 중 바다거북 4종을 우표로 발행합니다. 바다거북은 무려 1억 5천만 년 전부터 지구상에 존재해왔습니다. 그러나 최근 연안 개발 등으로 산란장이 훼손되기도 하고, 폐비닐을 먹이로 오인하여 먹거나 폐그물이 몸에 감기는 등 인간의 활동으로 바다거북의 생존이 위협받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는 국내 연안에서 주로 볼 수 있는 매부리바다거북, 붉은바다거북, 장수거북..

(얼레빗 4076호) 고양 장항습지, 세계적 철새 서식지로 인정

한국문화편지 4076호 (2019년 05월 13일 발행) 고양 장항습지, 세계적 철새 서식지로 인정 [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4076][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경기도 고양시는 생태계의 보고 ‘장항습지’가 세계적인 생태자원으로 공식 인정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0일 인천 송도에서 열린 ‘EAAFP 10..

(얼레빗 3857호) 멸종위기 2급의 가냘픈 ‘해오라비난초’

한국문화편지 3857호 (2018년 07월 10일 발행) 멸종위기 2급의 가냘픈 ‘해오라비난초’ [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3857][신한국문화신문=김영조 기자] “그 어떤 대가의 제 아무리 뛰어난 찬사로도, 그림으로도, 사진으로도 결코 당신의 본질을 표현해내지는 못할 것 같습니다. 행여 부정이라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