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 동물 4

자연으로 돌아온 멸종위기 동물 기념우표

우리나라는 자연적 또는 인위적 위협 요인으로 개체 수가 크게 줄고 있거나 근래에 멸종할 우려가 있는 종을 ‘멸종위기 야생생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습니다. 우정사업본부는 한국의 멸종위기 동물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이들의 복원사업을 알리기 위해, ‘따오기’와 ‘여우’를 선정하여 ‘자연으로 돌아온 멸종위기 동물’ 기념우표를 발행합니다. 황새목 저어새과에 속하는 ‘따오기’는 번식기인 3월부터 6월까지 머리, 목, 등판, 가슴 부위가 회색을 띠고, 10월부터는 몸 전체가 옅은 귤색으로 바뀌는데 멀리서 보면 흰색처럼 보입니다. 1979년에 비무장지대에서 관찰된 이후 40여 년간 보이지 않던 따오기가 창녕군 우포따오기복원센터의 노력으로 다시 산과 들을 날아다니게 되었습니다. 2020년 3월에는 전년도에 자연방사한..

(얼레빗 4499호) 진기하지만 멸종위기 동물, 점박이물범

“개와 비슷하지만, 몸집이 크고, 털이 뻣뻣하며, 검푸른색과 황백색의 점으로 이루어진 무늬가 있다. 눈은 고양이를 닮았고, 꼬리는 당나귀, 발은 개와 비슷하다. 물에서 나오면 제대로 걷지 못해 항상 물속에서 헤엄쳐 다니지만 잠잘 때는 물 밖으로 나와 잔다.” 이는 조선 초기 유학자 정약전(1758~1816)이 1814년 전남 흑산도 바다 생물들을 조사하고 쓴 《자산어보(玆山魚譜)》 해수편 올눌수(獸)에 나오는 ‘점박이물범’ 이야기입니다. ▲ 문화유산채널(문화재청)에서 갈무리 점박이물범은 물범과에 속하며 물범 가운데서 가장 작은 동물로, 북태평양에서는 캘리포니아 알류산 해역과 캄차카반도, 지시마, 북해도ㆍ혼슈 등지에 널리 분포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백령도 근해에서 300여 마리까지 발견되고 있는데 물범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