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란 3

국가무형유산 「궁중채화」 보유자로 최성우 인정 예고

국가유산청(청장 최응천)은 국가무형유산 「궁중채화(宮中綵花)」 보유자로 최성우(崔盛宇, 서울, 1960년생) 씨를 인정 예고하였다. 국가무형유산 「궁중채화」는 옛 왕실의 각종 연회와 의례에서 사용된 가화(假花, 조화)를 뜻한다. 비단, 모시, 밀랍, 깃털 등 다양한 재료를 정성스럽게 다듬고 염색하여 모란, 복사꽃, 연꽃 등 상서로운 의미의 꽃과 곤충, 동물을 정교하게 재현한다. 궁중채화는 궁중의 권위나 위계, 품위를 나타내는 중요한 장식품이었으며, 평화ㆍ장수ㆍ건강 등의 상징으로 사용되었다. ▲ 국가무형유산 「궁중채화」 보유자로 인정 예고된 최성우 씨 국가무형유산 「궁중채화」 보유자 인정조사는 지난해 공모 뒤 서면심사와 올해 초 현장조사를 해 「궁중채화」의 핵심적인 기능을 확인하였으며, 무형유산위원회 검토..

(얼레빗 제4776호) 역상감기법의 무늬가 특징인 고려청자 향완

지난 12월 18일 KBS ‘진품명품’ 프로그램에는 13세기에 빚은 영롱한 빛깔의 고려청자 향완이 출품되었습니다. 향완은 불교에서 공양할 때 쓰던 것으로 향로의 하나인데 우리가 흔히 보던 ‘청동은입사향완’과 달리 고려청자로 빚은 것이 특징입니다. 특히 이 향완은 연꽃, 모란 그리고 구름과 같은 상서로운 무늬들로 가득했지요. 또한 상감, 역상감, 흑상감 등 고려청자 전성기 시절의 수준 높은 기술들로 새겨 놓아 이 의뢰품의 높은 값어치를 짐작하게 했습니다. ▲ KBS ‘진품명품’에 출품된 ‘고려청자 향완’ 여기서 ‘상감기법’은 고려청자에서 흔히 보던 기법으로 무늬를 새긴 뒤 무늬를 백토와 자토로 메워 무늬를 표현하는 기법입니다. 그런데 이 향완에서 보이는 ‘역상감기법’은 ‘상감기법’과는 반대로 무늬의 바깥 ..

(얼레빗 3837호) 고려청자에 새긴 무늬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한국문화편지 3837호 (2018년 06월 12일 발행) 고려청자에 새긴 무늬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3837][신한국문화신문=김영조 기자] 고려청자에 쓰인 무늬에는 식물, 동물, 상상 속의 동물과 사람 그리고 자연에 얻은 많은 소재가 있습니다. 이 가운데서도 가장 널리 나타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