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 3

(얼레빗 제4887호) 세조와 이순신, 바둑을 좋아했다

“물거윤(勿巨尹) 이철(李徹)이 죽었다. (가운데 줄임) 철은 진을 치는 법에 밝고, 장기와 바둑[博奕ㆍ박혁]을 잘 두었으며, 젊어서 기병(奇兵)과 정병(正兵)을 도모(圖謀)하는 것에 능하여 눈에 들더니, 마침내 임금의 사랑을 받게 되었고, 항상 대궐에서 거처하였다. 그가 죽자 염빈(주검에 수의를 입혀 관에 넣어 안치함) 하는 것을 곧바로 하지 말게 하였으니, 이것은 다시 살아나기를 바람에서였다.” 이는 《세조실록》 세조 13년(1467년) 2월 11일 기록입니다. 이를 보면 세조는 바둑을 무척 좋아했음이 드러납니다. 《조선왕조실록》에는 바둑을 한자말로 ‘박혁(博奕)’ 또는 ‘기(碁)’라고 표현합니다. 그런가 하면 우수사, 충청수사, 장흥부사 등과 바둑을 두었다는 《난중일기》 기록으로 보아 이순신 장군도..

3월 29일 - 슬슬 다가오는 월 말이 힘들 때 둘, 쌍륙놀이

“우리나라 풍습에 바둑, 장기, 쌍륙을 잡기(雜技)라고 부른다. 바둑알은 바닷물에 씻겨 반질반질하게 된 검은 돌과 흰 조개껍데기를 쓰고, 장기의 말은 나무로 차, 포, 마, 상, 사, 졸 등의 말을 깎아 글자를 새기고 색을 칠해 쓴다. 쌍륙은 흑백의 말을 나무로 깎아 뼈로 만들어 쓴다.” 위..

(얼레빗) 3241. 세기의 바둑 대결과 바둑의 역사

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다른 얼레빗 모두 보기 단기 4349(2016). 3. 10. 어제 바둑천재 이세돌 9단과 구글 인공지능 알파고가 대국을 펼쳐 바둑 애호가는 물론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되었습니다. 전문가들은 정확한 계산과 수읽기에 능하다는 알파고와 “아직은 인간의 직관과 감각을 컴퓨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