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해고 5

천 년을 참은 신채호의 외침 《조선상고사》 개정판

시공사가 단재 신채호의 《조선상고사》를 펴냈다. 역사학자 김종성(옮긴이)은 작자 의도로 사실관계가 달라진 우리의 ‘불완전한 역사’를 바로잡으려 신채호가 옥중에서 서술한 《조선상고사》 원문을 현대인들이 이해하기 쉽게 다듬어 이 책으로 재탄생시켰다. 신간 《조선상고사》는 독립운동으로 10년 실형을 받고 뤼순감옥에서 투옥 중인 신채호가 1931년 6월부터 10월까지 ‘조선일보’에 ‘조선사’라는 제목으로 연재한 글을 엮은 것으로, 신채호가 순국한 지 12년이 지난 1948년에 출간됐다. 단군시대부터 백제부흥운동까지를 다루고 있으며, △제1편 총론 △제2편 수두시대 △제3편 삼조선 분립시대 △제4편 열국쟁웅시대(중국과의 격전시대) △제5편(一) 고구려의 전성시대 △제5편(二) 고구려 중쇠와 북부여의 멸망 △제6편..

(얼레빗 4491호) 발해 외면하는 통일신라 대신 남북국시대로

“발해사에 따르면 서쪽으로 거란에게 책망하여 돌려받고 북쪽으로 여진에게 책망하여 돌려받아 우리 강토를 잃지 않고 동양 세계에 일대 강국의 세력을 확장할 수 있었거늘, 바로 고려의 문인 학자들이 이를 타인의 강토로 등한시하여 5경 15부의 빛나는 판도를 이역에 빠지게 하고 동남쪽 한 모퉁이로 축소되어 약소한 나라를 스스로 만들었으니, 이것이 그 죄의 하나이다." ▲ 남북국시대 강역도 ⓒ KJS615 / wikipedia | CC BY-SA 3.0 이 글은 〈제국신문〉과 함께 한말의 대표적인 민족지였던 의 1910년 4월 28자 논설 '발해고를 읽다' 일부입니다. 발해(渤海)는 당나라와 신라가 연합군으로 공격하여 고구려를 멸망시킨 뒤 고구려의 유민들과 그 지역의 또 다른 한민족 계열의 사람들이 고구려의 영토..

(얼레빗 4251호) 남쪽의 신라ㆍ북쪽의 발해, ‘남북국시대’

"부여 씨(백제 왕족)가 망하고 고 씨(고구려 왕족)가 망하자 김 씨(신라 왕족)는 남쪽을 차지했고, 대 씨는 그 북쪽을 차지하고서 이름을 ‘발해’라 했는데, 이것이 남북국이다. 그래서 마땅히 남북국사가 있어야 하는데도 고려가 이를 쓰지 않았으니 잘못이다. 무릇 대 씨는 어떤 사람인..

(얼레빗 3896호)《발해고》, 발해역사는 분명한 배달겨레 역사

한국문화편지 3896호 (2018년 09월 03일 발행) 《발해고》, 발해역사는 분명한 배달겨레 역사 [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3896][신한국문화신문=김영조 기자] 국립중앙도서관과 국립민속박물관에는 유득공이 쓴 발해의 역사책 《발해고(渤海考)》 필사본이 있습니다. 발해는 고구려가 멸망한 지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