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귀 3

재미있는 우리 속담 - 봄바람보고 춥다 하는 겨울바람

살면서 나에게 가해지는 부당함에 대해 울분을 느낄 때가 있습니다. 방향 지시등도 켜지 않고 갑자기 앞으로 끼어든 앞차의 운전자가 창문을 내리면서 ‘운전 똑바로 하라’고 소리 지를 때 우리는 부당하다고 생각합니다. 부당이란 온당하지 않음을 뜻합니다. 내게 주어진 보상과 처벌이 내가 한 행동이나 태도에 걸맞지 않을 때 우리는 ‘부당하다’고 말합니다. 우리는 늘 다른 사람이 나에게 주는 ‘부당함’에 대해서 생각합니다만 정작 우리를 가장 부당하게 대하고 있는 것은 바로 ‘나 자신’인지도 모르겠습니다. 현대 사회를 살아가면서 우리는 점점 내게 가해지는 ‘부당함’에 예민해지고 있습니다. 저 사람이 저렇게 행동하는 것이 나를 얕잡아 보아서 그런 것은 아닌지, 내가 더 힘이 세고 돈이 많았다면 나를 다르게 대하지는 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