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사 3

(얼레빗 4247호) 물에서 사는 어룡, 절 지붕에 올라가다

우리는 가끔 궁궐이나 절과 같은 전통건축의 용마루 양쪽 끝머리에 올라있는 상징물을 봅니다. 이를 마루 끝을 장식하는 기와라는 뜻으로 망새라고 부르며, 망와ㆍ바래기와ㆍ치미(鴟尾)ㆍ취두(鷲頭)라고도 합니다. “치미”라는 말은 용을 잡아 먹고산다는 전설의 새 꼬리 모습이라고도..

(얼레빗 4030호) 혀를 쑥 내밀고 있는 궁궐지킴이 천록

한국문화편지 4030호 (2019년 03월 08일 발행) 혀를 쑥 내밀고 있는 궁궐지킴이 천록 [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4030][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경복궁 어구의 곁에 누운 석수(石獸, 돌짐승)가 있다. 얼굴은 새끼 사자 같은데, 이마에 뿔이 하나 있고 온몸에는 비늘이 있다. 새끼 사자인가 하면 뿔..

(얼레빗 3784호) 궁궐 정전 앞의 ‘드므’, 무엇하는 물건인고

한국문화편지 3784호 (2018년 03월 29일 발행) 궁궐 정전 앞의 ‘드므’, 무엇하는 물건인고? [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3784] [신한국문화신문=김영조 기자] 경복궁 근정전 월대 모서리와 창덕궁 대조전, 창경궁 명전전, 덕수궁 중화전, 경희궁 숭정전 등 각 궁궐의 정전(正殿) 앞에 가면 조금씩 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