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보부인 3

세자의 교육 (3) - 환경을 중시하는 교육

3. 환경을 중시하는 교육 왕실 교육에서는 특히 환경을 중시했다. 산모의 태교가 환경을 중시하는 교육이었지만, 왕자의 유모를 선발하는 데에도 각별한 주의를 기울였다. 왕자의 유모는 아이가 어린 시절에 가장 가까이에서 영향을 주는 사람이기에 매우 특별한 존재였다. 유모는 민간인 중에서 후덕하고 건실한 성품을 가진 사람을 뽑았으며, 만약 천인 출신이라면 면천(免賤)이라 하여 양인으로 만들어 주었다. 그리고 키운 아이가 국왕이 되면 유모는 봉보부인으로 봉해졌다. 이는 종1품에 해당하는 관직으로 육조의 판서보다 높은 직급의 자리였다. 어릴 때부터 가까이에서 지낸 국왕과 유모의 사이는 각별할 수밖에 없었다. 국왕이 목욕할 때 수발을 드는 사람이 유모였고, 왕비가 난산(難産)을 하면 국왕은 자기 유모를 보내는 것으..

6월 15일 - 임금의 유모 집은 문전성시를 이루었지요

예전에는 젖을 주는 엄마, 곧 유모를 쓰곤 했는데 그 유모 이야기입니다. 《세종실록》 68권, 17년(1435) 6월 15일에는 예조에서 “이제부터 유모를 아름다운 이름을 써서 봉보부인(奉保夫人)이라 이름 하고, 종2품으로 하소서”라고 청하고 세종이 이를 수락하는 구절이 나옵니다. 또 《세종..

“젖어멈(유모)”의 젖은 의료기구의 하나이자 의약품

날마다 쓰는 한국문화 편지 <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다른 얼레빗 모두 보기 단기 4349(2016). 1. 26. 조선시대 왕실이나 양반가에서는 유모 곧 “젖어멈”이 아이를 키우는 게 하나의 풍습이고 문화였습니다. 아이는 “젖어멈”을 친어머니처럼 여기며, 젖어멈의 품성을 그대로 닮는다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