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쯤 다른 풍경을 볼 수 있을까 지루하게 여기고 있을 즈음 잠시 쉬기 위해 도착한 곳이 검은 계곡이다. 검은 계곡은 끝없이 이어지는 천산 산맥의 한 줄기로 시원하게 흐르는 물줄기가 더위를 식혀주는 듯 했다. 사티 마을 가는 도중에 사진 찍기 좋은 곳이라고 해서 잠깐 쉬어갈 겸 차를 세우고 찰칵장거리 여행에 지칠 때 쯤 사티마을에 도착했다. 점심으로 라그만이라는 볶음국수, 만두와 샐러드에 타슈켄트차를 곁들여 먹었다.현지인들이 일상으로 마시는 타슈켄트차인데 아래 보이는 결정체가 이 지역에서 유명한 꿀이다. 차는 어디에선가 마셔본 적이 있는 향이 느껴졌는데 먹을수록 괜찮다는 느낌이 들었다.마을 입구에 있는 공동묘지. 어느 마을에 가든 근처에 공동묘지가 있어, 묘지가 보이면 곧 마을이 나타난다는 것을 알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