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동회 3

일본의 어린이날 고이노보리(모형잉어 날리기)

어제는 한국의 어린이날이었다. 일본도 이날은 ‘어린이날(고도모노히 , 子供の日)’이다. 일본의 어린이날을 ‘탄고노셋쿠 (端午の節句 )’라고 하는데 원래 이날은 남자 아이들의 성장을 축하하고 건강하게 자라도록 비손하는 풍습에서 유래했다. 이날은 형형색색의 모형 잉어를 띄우는데 이를 “고이노보리 (こいのぼり)”라고 한다. 예전에는 남자 아이가 있는 집안에서는 긴 장대에 모형잉어를 매달아 놓았지만 아파트 생활을 하는 현대는 아파트 베란다에 모형잉어를 장식하기도 한다. 왜 모형 잉어인가? 중국 《후한서 (後漢書)》에 보면 황하강으로 흘러드는 지류에 용 (龍)이라 불리는 폭포가 있었는데 이 폭포를 향해 수많은 물고기가 뛰어오르려고 한다. 하지만 그 가운데 잉어란 놈만 뛰어오르는 것을 보고 잉어를 입신출세의 상징으..

제100회 어린이날 기념우표

‘어린이날’은 어린이의 인격을 소중히 여기고 행복을 도모하기 위해 제정되었으며, 세계 여러 나라에서 정하고 있는 기념일입니다. 우리나라의 어린이날은 소파 방정환 선생의 제안으로 1923년 5월 1일에 처음 시작되어 올해로 100회를 맞이하였습니다. 당시의 아이들은 사회에서 제대로 보호받지 못했고, ‘애녀석’, ‘아해놈’ 등 낮춰 부르는 말로만 불렸습니다. 방정환 선생은 아이들을 온전한 인격체로서 존중하고 귀하게 여겨야 한다고 생각했으며, ‘어린이’라는 말을 널리 보급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1923년에 우리나라 최초의 어린이운동단체 ‘색동회’를 창립하였고, 어린이 잡지 를 창간하는 등 어린이운동을 본격적으로 전개했습니다. 1923년 5월 1일에 색동회는 ‘일 년 중 하루만이라도 어린이를 하늘처럼 떠받들고..

5월 5일 - 1923년에는 어린이날이 5월 1일이었지요

“작보한 바와 가티 재작 23일 오후 7시에 세상을 떠난 소파 방정환 씨에 대한 영결식은 금 25일 오후 1시에 경운동 천고도당에서 거행하얏다. 장지는 시외 홍제원 경성부 화장장이라 한다.” <동아일보> 1931년 7월 26일 신문 한켠에는 <고(故) 방정환(方定煥)씨 금일 영결식>이라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