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까래 4

삼국시대 집 모양 토기

사람이나 동물뿐 아니라 집ㆍ배ㆍ수레 등 다양한 사물의 모양을 본떠 만든 토기를 상형토기(象形土器)라고 합니다. 그 가운데서도 옛사람들이 생활했던 집을 사실적으로 표현한 것이 입니다. 주로 삼국시대 신라와 가야 지역에서 많이 발견됩니다. 당시 사람들이 살았던 집은 현재 대부분 터만 확인되므로, 집의 전체적인 모습을 알기는 쉽지 않습니다. 토기 제작 기술과 함께 집의 전체적인 모습을 엿볼 수 있어서 가 가진 정보는 매우 귀중합니다. ▲ , 삼국시대, 높이 12.5㎝, 대구 현풍 지역에서 출토되었다고 전한다. 살림집의 모습을 잘 표현한 토기 신라나 가야에서는 여러 가지 모습의 가 발견됩니다. 기둥을 높게 세워 만든 고상식(高床式)의 창고나 살림집의 모습으로 크게 나뉩니다. 집의 서까래나 벽체, 여닫이문까지 묘..

한국 고찰의 기단과 소맷돌 사진전

불교사진작가들의 모임 심상(心像)의 33번째 작품전 ▲ 김종숙 작 속초 신흥사 극락보전 기단 소맷돌 ▲ 박영애 작 김천 직지사 만덕전 기단과 소맷돌 ▲ 송길자 작 보은 법주사 대웅전 돌기단과 소맷돌 ▲ 송봉주 작 익산 미륵사지 기단 ▲ 송영미 작 부산 범어사 대웅전 기단과 소맷돌 ▲ 신동우 작 경주 감은사지 기단 ▲ 안장헌 작 화성 용주사 대웅전 소맷돌 ▲ 이미경 작 영암 도갑사 해탈문 소맷돌 ▲ 이은숙 작 봉화 축서사 대웅전 앞 돌계단과 석사자 ▲ 허애영 작 양산 통도사 대웅전 앞 기단과 소맷돌 ▲ 서현옥 작 구례 화엄사 각황전 기단 한국 절의 전각들은 대부분 돌로된 기단 위에 지었다. 절의 건축물의 주 재료는 나무로 되었지만, 나무는 습기에 약하기 때문에 직접 땅에 닿으면 쉽게 썩게된다. 따라서 썩는..

주경야독 끝에 대동법을 관철한 김육

주경야독 끝에 대동법을 관철한 김육 옛 역사는 보고 싶지가 않네 古史不欲觀 볼 때마다 눈물이 흐르는 걸 觀之每并淚 군자들은 반드시 고통을 당하고 君子必困厄 소인들은 득세한 자들이 많으니 小人多得志 성공할 즈음이면 문득 패망 싹트고 垂成敗忽萌 편안해질 듯하면 이미 위태함 따라오네 欲安危已至 삼대시대 이후로 오늘날까지 從來三代下 하루도 올바로 다스려진 적 없는데 不見一日治 백성들이 무슨 잘못이 있을까 生民亦何罪 저 푸른 하늘 뜻 알 수가 없네 冥漠蒼天意 지난 일도 오히려 이러하거늘 旣往尙如此 하물며 오늘날의 일이겠는가 而況當時事 조선 중기 문신 잠곡(潛谷) 김육(金堉, 1580∼1658년)이 지은 「관사유감(觀史有感, 옛 역사를 보면)」입니다. 소인들이 권세와 명예와 부를 차지하고 군자는 늘 고통을 면치 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