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편제 3

아 다르고 어 다른 우리말 - 사사와 사숙,같은 듯 다른 쓰임새

공자가 진나라를 지나갈 때 있었던 일이다. 공자는 진나라에 오기 전 어떤 사람에게서 구슬을 하나 얻었다. 그 구슬은 아주 진귀한 것으로 구슬 안에 아홉 번이나 굽이진 구멍이 있었다. 공자는 그 구멍에 실을 꿰어 보려고 했지만 성공하지 못했다. 어느 날 공자는 길옆에서 뽕잎을 따고 있는 아낙을 보고 묘수를 떠올렸다. ‘바느질을 잘하는 사람이라면 방법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하고 생각한 것이다. 아낙에게 방법을 물으니 ‘꿀을 생각해 보라’라는 말이 돌아왔다. 이에 공자는 개미 한 마리를 붙잡아 허리에 실을 묶고, 한쪽 구멍에 넣었다. 그 다음 구슬 다른 한쪽 구멍에 꿀을 바르고 기다렸다. 꿀 냄새를 맡은 개미는 곧 구멍 속으로 들어가 반대편 구멍으로 나왔다. 드디어 구슬을 꿰는 데 성공한 것이다. 이 고사..

(얼레빗 4396호) 판소리 한 유파 ‘중고제’란 무엇인가?

판소리 유파에는 크게 서편제, 동편제와 중고제라는 것이 있습니다. 이 가운데 서편제는 영화 ‘서편제’로 많이 알려진 것으로 소리가 애절하고 기교적이고 붙임새도 다양하고 소리의 꼬리도 길어져서 아기자기한 맛이 있습니다. 그런가 하면 동편제 소리는 대마디 대장단을 선호하며 ..

(얼레빗 4098호) 인류무형문화유산 판소리의 유파들

한국문화편지 4098호 (2019년 06월 12일 발행) 인류무형문화유산 판소리의 유파들 [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4098][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청중이 모인 판에서 부채를 든 한 명의 소리꾼이 북 반주를 하는 고수의 장단에 맞추어 창(소리), 아니리(말), 발림(몸짓)을 섞어가며 서사적인 이야기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