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륙재 3

「합천 해인사 영산회상도」 등 2건 국보 지정

국가유산청(청장 최응천)은 조선 후기 후불도인 「합천 해인사 영산회상도」와 「김천 직지사 석가여래삼불회도」를 국가지정문화유산 국보로 지정하고, 「나전국화넝쿨무늬상자」, 「서울 흥천사 목조관음보살삼존상」, 「화성 용주사 감로왕도」, 「양양 선림원지 출토 금동보살입상」, 「상교정본자비도량참법」을 국가지정문화유산 보물로 각각 지정하였다. □ 국보 지정 1997년 보물로 지정되었다가 이번에 국보로 지정된 「합천 해인사 영산회상도(陜川 海印寺 靈山會上圖)」는 화면 하단의 화기(畵記)를 통해 1729년(조선 영조 5)이라는 제작 연대와 의겸(義謙)을 비롯해 여성(汝性), 행종(幸宗), 민희(敏熙), 말인(抹仁) 등 제작 화승(畵僧)들을 명확히 알 수 있는 불화다. 이 가운데 제작 책임자 격인 의겸을 붓의 신선인 ‘..

「나전국화넝쿨무늬상자」 등 4건 각각 보물 지정 예고

국가유산청(청장 최응천)은 「나전국화넝쿨무늬상자」, 「화성 용주사 감로왕도(甘露王圖)」, 「양양 선림원터 출토 금동보살입상(金銅菩薩立像)」, 《상교정본자비도량참법(詳校正本慈悲道場懺法)》를 보물로 지정 예고하였다. 이번에 보물로 지정 예고된 「나전국화넝쿨무늬상자(螺鈿菊唐草文箱)」는 2023년 국가유산청(전 문화재청)이 일본에서 환수한 유물로, 뚜껑과 몸체, 안쪽에 공간을 분리하는 속상자로 구성되어 있다. 침엽수 계통의 나무로 만든 백골 위에 천을 바르고 그 위에 골회(骨灰)를 입혀 자개를 붙인 다음 여러 번 옻칠하여 마감하는 전형적인 고려 나전칠기 제작 방식인 목심저피법(木心紵皮法)으로 제작되었다. 표면에는 전체적으로 모두 770개의 국화넝쿨무늬를 배치하였고, 부수적으로 마엽무늬(麻葉文, 원을 중심으로 한..

(얼레빗 4070호) 조선시대 국수는 ‘사치한 음식’이었다

한국문화편지 4070호 (2019년 05월 03일 발행) 조선시대 국수는 ‘사치한 음식’이었다 [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4070][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세종실록 4년(1422년) 5월 17일 기록에 보면 “진전(眞殿, 창덕궁에 있는, 역대 임금과 왕비의 초상화를 모시던 건물)과 불전(佛前) 및 승려 대접 이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