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 있는 이야기/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얼레빗 4070호) 조선시대 국수는 ‘사치한 음식’이었다

튼씩이 2019. 5. 3. 08:30

한국문화편지

4070호 (2019년 05월 03일 발행)

조선시대 국수는 ‘사치한 음식’이었다
섬네일 [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4070][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세종실록 4년(1422년) 5월 17일 기록에 보면 “진전(眞殿, 창덕궁에 있는, 역대 임금과 왕비의 초상화를 모시던 건물)과 불전(佛前) 및 승려 대접 이외에는 만두ㆍ국수(면-?)ㆍ떡(병-餠) 등의 사치한 음식은 일체 금단하소서."라는 내용이 나옵니다. 세종에게 아버지였고 든든한 후원자였던 태종을 위한 수륙재(水陸齋, 물과 육지에서 헤매는 외로운 영혼을 위로하기 위하여 올리는 불교의식)였지만 진전과 불전, 승려 등의 대접 이외에는 ‘사치한 음식’을 내놓지 말라고 합니다. 이 ‘사치한 음식’에 국수가 한 자리 차지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흔한 국수가 조선시대…
공밥을 먹는 것은 시인의 수치라네
한국 독립을 위해 싸운 영국 언론인 베델
거문고는 오동나무, 바이올린은 가문비나무로
남녀가 성교하는 모양의 토우장식 목항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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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0. “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4천회 맞으며
이완용을 개 취급한 노백린 장군 순국한 날
조선시대 중국 가는 사신들 장 싸들고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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