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 11

울음과 웃음

울음과 웃음우리는감정을 느끼도록 만들어졌다.감정을 억제하거나 묻어두거나 숨기는 것은우리 본성과 어긋난다. 이 경우 어느 날 갑자기화산처럼 감정이 폭발하거나 몸에 병이 생기기도한다. 이것은 뭔가 문제가 있다는 분명한 신호이다.울음과 웃음은 몸에서 에너지가 방출되도록도와주는 것으로, 감정 흐름이 막히지 않게해주는 가장 인기 있는 형태의 해소제다.그러니 감정을 마음껏 분출시키자!- 트레이시 리트의 《당신은 꽤 괜찮은 사람입니다》 중에서 -* 아이들은 잘 웃고 잘 웁니다.울다가도 금방 웃고, 웃다가도 금방 웁니다.하루에도 수도 없이 그렇게 울고 웃습니다.그래서 아이들은 순수하고 스트레스가없습니다. 어른이 되며 그 순수함은옅어집니다. 예의와 교양과 체면과다른 이유들로 가득 찹니다. 점차울음과 웃음이 적어집니다.

새벽은 아무에게나 오지 않는다

새벽은 아무에게나 오지 않는다 에너지, 기(氣)는 흘러야 한다. 스트레스가 해소되지 않은 상태는 이 흐름이 원활하지 않다는 것일지 모른다. 혁명은 영어로 '레볼루션(revolution)'인데, 시곗바늘이 한 바퀴 원을 도는 것 또한 레볼루션이라고 한다. 새벽은 우리 몸과 마음이 한 바퀴 도는 시작점이다. 즉, 혁명의 시간이다. - 신영길의《기억의 숲을 거닐다》중에서 - * 새벽. 매일 어김없이 다가옵니다. 그러나 누구에게나 오는 것은 아닙니다. 잠에서 깨어난 사람, 지난밤을 잘 넘기고 다시 생명을 얻은 사람에게만 다가옵니다. 이때 몸과 마음에 어떤 기운이 흐르느냐에 따라 하루가 달라집니다. 긍정의 기운이냐, 부정의 기운이냐. 새벽은 아무에게나 오지 않습니다. (2020년 10월 21일자 앙코르메일)

80대 백발의 할머니

80대 백발의 할머니 "늙는다는 것은 흰머리가 나는 때를 말해요." 알렉스는 마침내 말을 꺼냈으나 옆에 앉은 도로시 할머니를 슬쩍 쳐다본다. 80대인 도로시 할머니는 머리 전체가 백발이다. 알렉스는 당황해서 붉어진 얼굴을 손으로 가린다. 도로시 할머니는 알렉스의 등을 토닥거리고는 이렇게 말한다. "내겐 19살 때 흰머리가 난 자매가 있단다. 그러니까 흰머리가 난다고 늙었다고 할 수는 없지. 그리고 염색을 하는 사람들도 있으니까" - 크리스토퍼 필립스의 《소크라테스 카페》 중에서 - * 백발이 되는 요인은 많습니다. 자연스러운 노화의 현상이기도 하지만 정신적 충격으로 하룻밤 새 머리가 하얀 백발이 되었다는 일화도 있습니다. 스트레스로 흰머리에 탈모까지 겹치는 경우도 많고 유전적으로 일찍이 백발이 오는 경우..

외로움을 덜기 위해서

외로움을 덜기 위해서 외로움을 덜기 위해 필요한 것은 굳이 사람이 아니더라도 개나 고양이와의 관계처럼 서로를 이해하는 의미 있는 유대감이다. 다른 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더라도 정서적으로 소외감을 느낀다면 홀로 있을 때보다도 더 외로워질 수 있다. 반대로 반려동물을 쓰다듬으면 친구나 사랑하는 사람과 나누는 친밀한 접촉과 상당히 유사한 방식으로 옥시토신과 같이 기분을 좋게 해주는 호르몬이 증가하고 스트레스가 완화된다. - 페이 바운드 알베르티의《우리가 외로움이라고 부르는 것에 대하여》중에서 - * 반려동물과의 정서는 절대적인 신뢰와 사랑이 그 바탕입니다. 반려동물과 눈을 마주할 때 순식간에 사랑의 호르몬인 옥시토신이 분비됩니다. 누군가를 도와줘야겠다는 마음을 먹은 순간, 행복 호르몬인 세로토닌이 분비됩니다..

파워냅(Power Nap)

파워냅(Power Nap) 일상생활에서 약간만 신경을 쓰면 수면의 질을 바꿀 수 있다. 점심 식사 후 졸리면 파워냅(Power Nap, 파워를 주는 낮잠)이라 불리는 30분 이내의 선잠을 자자. 요령은 깊이 잠들지 않는 것. 낮잠 전에 따뜻한 차를 마시고 엎드리거나 60도 정도 각도의 등받이에 기댄다. 이때 완전히 눕지 않는 것이 포인트. 개운하게 눈을 뜨면 오후의 작업 효율이 높아질 것이다. - 다카오 미호의《갱년기 교과서》중에서 - * 낮잠, 쪽잠, 선잠. 이른바 '파워냅'의 여러 이름입니다. 파워냅도 요령이 있습니다. 일상의 틈새를 잘 이용해야 하고, 자고 나면 개운해야 합니다. 밤잠을 설치지 않는 정도의 적절한 시간 조절도 중요합니다. 정신적 노동자, 스트레스와 우울증, 과중한 업무에 지친 사람일..

코로나 엔데믹

코로나 엔데믹 심리를 파악하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표정이다. 그런데 코로나 때문에 우리는 마스크를 쓰고 다녀야 한다. 마스크는 얼굴을 가리고 표정의 대부분을 가린다. 인간은 놀라울 정도로 미세한 안면 근육의 움직임을 통해 상대방의 심리 상태를 파악한다. 그런데 온라인 강의나 화상회의 시 낮은 해상도의 작은 모니터 상으로는 표정을 제대로 파악하기 어렵다. 상대방의 상태를 파악하지 못하는 상태에서 대화를 진행해 나가니 불안감과 스트레스가 늘어난다. - 유현준의《공간의 미래》중에서 - * 코로나가 '팬데믹'에서 '엔데믹'으로 건너가고 있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더욱 경각심을 갖고 잘 대처해야 하지만 마스크를 벗을 날도 멀지 않았다는 희망을 갖는 것은 참으로 반가운 일입니다. 그리되면 맨 먼저 서로의 표정을 읽..

물고기도 우울증에 걸린다

물고기도 우울증에 걸린다 물고기도 우울증에 걸린다. 제브라피시를 대상으로 한 실험이었다. 연구팀은 수조 측면, 중간에서 약간 아래쪽에 마커로 수평선을 그렸다. 우울증에 걸린 물고기는 그 선 아래쪽에만 머물렀다. 하지만 같은 물고기에게 항우울제 프로작을 먹였더니 선 위로, 아예 수조 맨 위까지 올라가 쌩쌩 돌아다녔다. 마치 새로 태어난 듯이. 자극이 없으면 물고기는 우울증에 걸린다. 자극까지는 아니더라도 무엇이든 있어야 한다. 돌이나 나무, 수초가 없는 수조에서 그냥 둥둥 떠다니기만 하면 우울증에 걸린다. - 매트 헤이그의《미드나잇 라이브러리》중에서 - * '물고기도 우울증에 걸린다'고 하는 마당에 하물며 우리 인간은 어떻겠습니까. 어느덧 우울증이 무서운 질병이 되었습니다. 암 사망률을 넘어서 1위가 되었..

언어의 숨겨진 힘 - 독이 되는 거짓말, 약이 되는 거짓말

사람은 누구나 거짓말을 한다 중세 신학자 토마스 아퀴나스(Thomas Aquinas)는 거짓말을 ‘악의적인 거짓말’, ‘이타적인 거짓말’, ‘선의의 거짓말’로 나누었다. 악의적인 거짓말은 나쁜 의도를 가지고 남을 해치기 위해 꾸며 내는 거짓말이다. 적에게 고문을 당하면서도 아군의 위치를 가르쳐 주지 않으려고 거짓 대답을 하는 것은 이타적인 거짓말이다. 마지막으로 선의의 거짓말은 이웃집 아기를 보고 썩 예쁘다고 생각하지 않으면서도 상대의 기분을 배려하여 “아기가 참 예쁘네요.” 하고 인사하는 것처럼, 타인과의 관계를 부드럽게 하기 위한 거짓말이다. 그런데 어떤 거짓말이든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신체의 다양한 반응을 동반한다. 겉으로는 태연한 척하려고 노력해도, 마음은 거짓말을 들킬까 봐 두려움과 긴장에 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