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새미로, 시나브로, 달보드레... 학교 동아리 이름에서, 재밌게 읽은 소설 제목에서, 또는 가게 간판에서 많이 봤을 법한 순우리말 단어이다. 순우리말은 우리말 중에서 고유어만을 이르는 말로 단체의 이름을 정하거나 사람의 이름을 지을 때 그 의미가 예쁘고 소리가 듣기 좋아 많이 쓰인다. 최근에는 ’가온마을‘ 같은 마을 이름부터 ’ 나래교‘, ’아람찬교’ 같은 각종 다리의 이름까지 쓰는 곳이 많아졌다. 국가 기관, 스포츠 단체, 대학교 등에서 순우리말 사용이 늘어난 것처럼 중앙대학교에도 순우리말을 사용한 이름들이 많다. 어느 학교에나 순우리말을 사용한 동아리 이름은 있지만, 중앙대학교 동아리는 순우리말의 쓰임이 활발한 편이다. 수화봉 사 동아리 ‘손짓사랑’부터 민중가요 동아리 ‘누리울림’, 극예술 동아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