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맞춤 3

(얼레빗 제4769호) ‘문학’은 ‘말꽃’이란 말로 바꿔 쓰자

우리는 시(詩)‘, 소설(小說), 수필(隨筆), 희곡(戲曲) 등을 아울러서 ’문학(文學)’이라고 합니다. ‘문학(文學)’은 본디 ‘글의 학문’이라는 뜻으로 공자가 처음 썼다고 하는데, 우리는 지금 ‘문학’을 그러한 뜻으로 쓰는 것이 아니며, 서양 사람들이 ‘리터러처(literature)’라고 하는 것을 일본 사람들이 ‘문학’이라 뒤쳐(번역) 쓰니까 우리가 그대로 가져와서 쓰고 있습니다. ‘문학’은 글 ‘문(文)’ 자 뒤에 배울 ’학(學)‘ 자를 붙인 말인데 예술을 뜻하는 말에 왜 배울 ’학(學)‘ 자를 붙였는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그런가 하면 일본식 한자말로 ’음악(音樂)‘은 뒤에 즐거울 ’락(樂)‘ 자를, ’미술(美術)‘은 꾀 ’술(術)‘ 자를 붙였습니다. 모두 다 예술을 말하고 있는데도 예술과는 ..

우리나라 최초 대중연예집단 안성 ‘남사당패’

날마다 쓰는 한국문화 편지 <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다른 얼레빗 모두 보기 단기 4348(2015). 10. 27. 안성맞춤의 고장 안성은 안성유기와 남사당패의 바우덕이(1848~1870)로 널리 알려진 곳입니다. 어린나이에 부모를 여의고 남사당패에 맡겨진 바우덕이는 타고난 재주꾼인데다가 끈질긴 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