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레빗 제4839호) 수줍은 얼굴로 다가오는 기린초
지난 7월 26일 지리산국립공원전남사무소는 지리산 노고단 일원에 자라는 한국 고유종인 백운산원추리, 둥근이질풀, 지리터리풀을 포함한 30여 종의 여름철 들꽃이 활짝 폈다고 밝혔습니다. 물론 이 가운데는 노고단 꼭대기 부분에 활짝 핀 ‘기린초’도 소개되었지요. 블로그에는 “노란 병아리 같은 낮별들이 청신한 햇살을 쐬며 사각사각 소곤거리는 소리 자욱합니다, 꽃의 미소 눈이 부십니다,”라고 표현합니다. 또 어떤 블로그에는 “여름 산행길, 절벽이나 바위틈에서 수수한 노란색의 얼굴로 수줍게 다가온다.”라고 말하지요. ▲ 기린초, 사진작가 이명호 제공 ‘기린초’는 온 나라 산과 바닷가 양지바른 바위 겉에 흔하게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입니다. 여기서 기린초처럼 잎이나 줄기가 두툼한 식물들을 일컬어 "다육(多肉) 식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