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7 – 오글보글 여름이라는 말은 ‘너름→녀름→여름’의 변천사를 겪었다고 한다. 너름의 어근은 ‘널’인데, 이는 ‘날(日)’과 같은 뿌리에서 나온 말이다. 여름을 뜻하는 일본말 나쓰(natsu), 태양(太陽)을 뜻하는 몽골말 나라(nara) 역시 ‘날’이라는 어근으로부터 비롯되었다고 한다. 여름은 날, 즉 .. 지난 게시판/우리말은 재미있다(장승욱) 2019.09.13
7월 11일 - 여름의 벗 부채 셋, 쌀 한 섬 값이었던 부채 한겨울에 부채 선물을 이상히 여기지 말라 너는 아직 나이 어리니 어찌 능히 알겠느냐만 한밤중 서로 생각에 불이 나게 되면 무더운 여름 6월(음력)의 염천보다 더 뜨거우리라 조선 전기 문인 임제의 시입니다. 지금이야 선풍기나 에어컨으로 여름을 나지만 옛사람들에겐 부채가 여름을 .. 지난 게시판/하루하루가 잔치로세(김영조) 2018.07.11
6월 27일 - 여름 불청객 파리 박멸법을 소개합니다 “무관 아무개가 공주목사가 되었는데 삼복에 파리가 많은지라 양이 이를 싫어하여 아전으로부터 기생과 종들에 이르기까지 매일 아침 파리 한 되를 잡아 바치게 하고 이를 독촉하니 위아래 할 것 없이 다투어 파리를 잡느라 쉴 겨를이 없었다. 이리하여 주머니를 가지고 파리를 사러 다.. 지난 게시판/하루하루가 잔치로세(김영조) 2018.06.28
6월 1일 - 무더운 여름의 시작을 이열치열로 다스립니다 6월은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는 달입니다. 예부터 무더운 여름을 무사히 보내기 위해 우리 겨레는 이열치열(以熱治熱)을 많이 활용했습니다. 복날이면 뜨거운 삼계탕 따위로 몸보신을 했고, 양반들까지 팔을 걷어붙이고 김매기를 도왔지요. 그 까닭은 무엇일까요? 여름철이면 우리 몸.. 지난 게시판/하루하루가 잔치로세(김영조) 2018.0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