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왜곡 3

일본의 죄, 어디까지 아니? - 박찬아 글/김언경 그림

'독립유공자 후손이 쓴 일본이 우리에게 사과해야 하는 100가지 이유'라는 부제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 책은 독립유공자 후손인 작가가 쓴 것이다. 인터넷 책소개에서 보고 도서관에서 빌렸는데 어른용이 아닌 아동용이어서 잠시 당황(?)스러웠다. 일본이 지금까지 53차례나 우리에게 사과했다고 하는데 그 중에서 얼만큼의 진심이 담긴 사과가 있었는지 의심스럽기도 하고, 사과 후에도 역사 왜곡은 계속되고, 독도에 대한 도발과 역사 제대로 가르치지 않기, 야스쿠니 신사 참배 등 그 시절 일본 제국주의의 지배하에 있었던 동남아 국가들을 계속해서 자극하는 행위들로 인해 그들의 사과에 대한 진정성이 의심받고 있는 현실이 개탄스러울 따름이다. 책에서 주장하는 100가지 이유 중에서 수긍하기 힘든 이유도 몇 가지 있기는 했지..

최진갑, 경남 사천 <耳塚>을 <코무덤>으로 바꾸다

성탄절을 이틀 앞둔 12월 23일(금), 서울은 올해 들어 가장 추운 영하 15도를 가리키고 있었다. 하필 경남 사천으로 취재하러 가기로 한 날 아침 일기예보는 전라지역 등 서해안 일대의 폭설까지 예보된 상황이었다. 취재지인 경남 사천시는 폭설과 상관이 없는 곳이지만, 이곳을 가기 위한 고속도로는 무주 등 폭설 지방을 거쳐야 한다. 다른 날로 취재 일정을 바꿀까 하다가 눈 속이라도 뚫고 가서 만나지 않으면 안 되는 인물이 있어 약속대로 차를 몰았다. 영하 15도, 폭설을 뚫고 만나야 했던 인물이란 다름 아닌 한일문화연구소 연구교수인 최진갑 박사였다. 최진갑 박사는 경남 사천이 고향으로 자신의 고향땅에 역사 왜곡의 표상으로 서 있는 위령비를 더는 두고 볼 수 없어 에 민원을 제기한 뒤 지난 1년여 동안을 ..

(얼레빗 4174호) 광주에서는 해마다 친일음악회 열려

해마다 광주에서는 8월 29일 국치일을 맞아 민족문제연구소 광주지부 주최로 그 어느 곳에서도 생각 못 한 친일ㆍ항일음악회를 열고 있습니다. 올해는 광주광역시 남구가 주최하고 민족문제연구소 광주지부가 주관하는 8월 15일, “일 역사왜곡ㆍ경제보복” 항일 음악회로 열렸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