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을 위한 행진곡 3

(얼레빗 제4771호) 안익태 애국가 대신 ‘상록수’를 국가로 하면

‘국가(國歌)’란 한 나라의 상징으로 통용되는 노래로써 주로 민족적ㆍ애국적 정서가 나타나 있습니다. 가장 오래된 국가는 영국의 〈신이여 여왕을 구하소서(God Save the Queen)〉인데 1825년 국가로 지정되었지요. 또 한국의 국가는 안익태가 곡을 붙인 로, 1948년 대한민국 정부 수립 때 불린 이후 널리 국가로 인정받았는데 최근 월드컵 경기에서 대한민국 대표선수들이 애국가를 부를 때는 감동이었습니다. 하지만, 애국가 작곡자 안익태의 친일 행적이 드러나며 국가를 애국가가 아닌 다른 것으로 바꿔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특히 ‘애국가바로잡기국민운동 임진택 상임대표는 “우리가 국가로 부르는 애국가에는 애국가 작곡자 안익태의 친일ㆍ친나치 행각과 불가리아 민요 표절 혐의의 ‘감춰진 진실’이..

(얼레빗 제4763호) 임금 행차 때 연주하던 곡 <대취타>

“명금일하대취타(鳴金一下大吹打) 하랍신다.” 이는 를 시작할 때 철릭(무관이 입던 공복으로 허리에 주름이 잡힌 옷)을 입고 전립(戰笠, 무관이 쓰던 벙거지)을 쓴 집사(執事)가 지휘봉이라 할 수 있는 등채를 들고 호령하는 소리입니다. 이는 징을 한번 크게 울려서 관악기를 크게 불고, 타악기를 치라는 명령이 떨어졌다는 뜻입니다. 는 국가무형문화재 제46호로 지정된 임금의 행차나 군대의 행진 그리고 개선 등에 사용한 대규모 연주입니다. 악기는 징ㆍ장구ㆍ북ㆍ나발ㆍ소라ㆍ태평소 등으로 편성되지요. ▲ 행진, 2006, 서울 창덕궁, 국립무형유산원 제공 는 ‘무령지곡(武寧之曲)’, ‘구군악(舊軍樂)’이라고도 부릅니다. 여기서 ‘무령지곡’은 씩씩하고 편안하다는 뜻으로 조선시대의 공식 이름입니다. 그리고 ‘구군악’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