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왕실 어보와 어책 3

「제주4·3기록물」ㆍ「산림녹화기록물」, 세계기록유산

10일 낮 11시 무렵(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221차 유네스코 집행이사회(4.2.~4.17. Executive Board)는 「제주4·3기록물」, 「산림녹화기록물」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UNESCO Memory of the World)으로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하였다. ▲ 제221차 유네스코 집행이사회 현장사진 「제주4·3기록물」은 제주 4.3으로 인한 수많은 민간인 학살에 대한 피해자 진술, 진상규명과 화해의 과정에 대한 기록이다. 세계사적으로 인권의 중요성을 알려주고, 제주도민들의 화해와 상생 정신을 통해 아픈 과거사를 해결하는 새로운 길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 형무소에서 온 엽서 ▲ 특별법 서명 문서와 만년필 ▲ 진상조사보고서의 발간(왼쪽), 제주도의회 4·3피해신고서 ..

동학농민혁명ㆍ4.19혁명 기록물, 세계기록유산 돼

18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216차 유네스코 집행이사회(5.10.~5.24., Executive Board)는 「동학농민혁명기록물」, 「4.19혁명기록물」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UNESCO Memory of the World)으로 올리기로 하였다. 「동학농민혁명기록물」, 「4.19혁명기록물」은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발전에 크게 이바지한 역사적 사건에 대한 기록이다. 먼저 「동학농민혁명기록물」은 1894년~1895년 조선에서 발발한 동학농민혁명과 관련된 185점의 기록물로, 조선 백성들이 주체가 되어 자유, 평등, 인권의 보편적 가치를 지향하기 위해 노력했던 세계사적 중요성을 인정받았다. ▲ 동학농민군 임명장(1894) ▲ 동학농민군 한달문 편지(1894) ▲ 순교약력(1923) - 왼쪽, 전봉준 공초..

조선 국왕의 상징물 - 국왕의 상징물을 보관했던 종묘

종묘는 조선의 국왕과 왕비의 신주를 모신 사당이다. 국왕의 신주는 삼년상을 지나면 바로 종묘로 모시지만, 왕비의 신주는 별도의 사당에 모셨다가 국왕이 사망한 후 함께 종묘에 모셨다. 종묘의 정전에 모셨던 국왕과 왕비의 신주는 4대가 지나면 종묘의 영녕전으로 옮겨서 모시게 된다. 현재 종묘의 정전에는 국왕을 지낸 27명 가운데 18명과 추존된 국왕 1명을 합 하여 19명의 국왕과 왕비들의 신주가 모셔져 있다. 나머지 국왕과 왕비의 신주는 영녕전에 모셔져 있다. 국왕에서 쫓겨난 연산군과 광해군의 신주는 종묘에서 찾아 볼 수 없다. 종묘에 모셔진 국왕과 왕비의 신주는 왕실의 정통성을 반영한 것이다. 종묘에는 국왕과 왕비의 신주를 모신 신실이 있다. 각 신실의 북쪽에는 감실을 설치하고, 그 중앙에 신주장을 두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