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다리기 5

「한국의 장담그기 문화」,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돼

3일 오후(현지 시각) 파라과이 아순시온에서 열린 제19차 유네스코 무형유산 보호협약 정부간위원회(12. 2.~12. 7.)는 「한국의 장 담그기 문화(Knowledge, beliefs and practices related to jang-making in the Republic of Korea)」를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대표목록(Representative List of the Intangible Cultural Heritage of Humanity)에 등재하기로 하였다. ▲ 「한국의 장 담그기 문화」 - 한국의 장(된장, 고추장, 간장 등)  ▲ 「한국의 장 담그기 문화」 - 장독대(논산 명재고택) ▲ 「한국의 장 담그기 문화」 - 메주 ※ 「한국의 장 담그기 문화」는 한국음식의 기본양념인 장을 만들고..

찰나의 우리말 - 존댓말을 들으며 진짜 알아야 할 사실

박사를 마치고 처음 강단에 섰을 때, 가장 어려웠던 것은 의외로 강의 그 자체가 아니었다. 좀 이상하게 들릴지 모르겠지만 필자에게는 출석을 부르는 일과 강의 전후에 학생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는 일이 강의를 하는 것보다 훨씬 어려웠다. 출석을 부르려면 이름을 불러야 한다. 그런데 다 큰 대학생들의 이름을 그냥 부르려니 마음이 몹시 불편했다. 그래서 처음에는 이름 뒤에 ‘씨’를 붙여 출석을 불렀다. ‘김네모 씨, 이세모 씨’ 이렇게 말이다. 그랬더니 학생들이 몹시 어색해했다. 게다가 와르르 웃는 경우도 있었다. 그래서 ‘존칭은 생략하겠습니다.’라는 말로 양해를 구한 후에 이름을 부르는 방법을 써 보기로 했다. 그런데 그것도 몹시 어색했다. 아무도 신경 쓰지 않는 것 같은데 혼자 양해를 구하는 것이 마치 혼..

연등회,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연등회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됐다. 16일(현지시간) 열린 제15차 유네스코 무형유산보호협약 정부간위원회는 "대한민국의 연등회를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유네스코 무형유산위원회는 연등회가 △시대를 지나며 바뀌어 온 포용성으로 국적·인종·종교·장애의 경계를 넘어 문화적 다양성을 보여주는 점 △사회적 경계를 일시적으로 허물고 기쁨을 나누고 위기를 극복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점 등을 평가했다. 정재숙 문화재청장은 등재 소식이 전해진 뒤 "우리나라 대표 불교행사인 연등회가 3년 여의 여정 끝에 등재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문화재청은 이번 등재를 계기로 인류 무형유산 사업을 펼쳐 연등회의 전승과 보호를 위해 더 노력하고, 종교를 떠나 전 세계..

(얼레빗 4045호) 마을 사람이 하나되는 '광주칠석고싸움놀이'

한국문화편지 4045호 (2019년 03월 29일 발행) 마을 사람이 하나되는 '광주칠석고싸움놀이' [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4045][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광주광역시 남구 대촌동 칠석마을에는 국가무형문화재 제33호 “광주칠석고싸움놀이”가 전승되고 있습니다. 고싸움놀이는 주로 전라남도 일..

(얼레빗 4017호) 정월대보름, 더위 팔고, 용알뜨기 하는 날

한국문화편지 4017호 (2019년 02월 19일 발행) 정월대보름, 더위 팔고, 용알뜨기 하는 날 [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4017][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오늘은 한해 가운데 보름달이 가장 크고 밝다는 정월대보름입니다. 정월은 예부터 사람과 신, 사람과 사람, 사람과 자연이 하나로 화합하고 한 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