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밍 3

타이밍(3권) - 강풀

강풀 만화가의 대표작이자 『무빙』과 『브릿지』의 출발점이 된 책이다. 미래의 한 장면을 볼 수 있는 예지몽을 꾸는 박자기는 어느 날, 자신이 교사로 근무하는 고등학교 옥상에서 사람들이 떨어지려고 하는 꿈을 꾼다. 그리고 며칠 후, 한 여학생이 옥상에서 떨어져 죽은 시신으로 발견되는데 기괴하게도 웃음을 띤 얼굴이고… 이를 수상히 여긴 양성식 형사는 학교를 수사하기 시작한다. 한편 박자기는 자신의 꿈속에 등장했던 사람들을 한 명씩 찾아 나서고 시간을 멈출 수 있는 타임스토퍼 김영탁, 10분 후의 미래를 볼 수 있는 예지안 장세윤, 10초의 시간을 되돌릴 수 있는 타임와인더 강민혁을 차례로 만난다. 그러나 네 명의 시간 능력자들이 힘을 모아도 원인불명의 살인사건은 계속 일어나는데…. 박자기, 김영탁, 장세윤,..

브릿지(5권) - 강풀

‘웹툰’이라는 새로운 문화의 창시자이자 해마다 장편만화를 발표하며 자신이 구축한 세계를 끊임없이 확장해가는 강풀의 열세 번째 장편만화 『브릿지』(전 5권)가 위즈덤하우스에서 출간되었다. 2005년에 발표한 『타이밍』과 2015년에 발표한 『무빙』의 세계관을 연결하는 작품인 『브릿지』는 『타이밍』의 주인공인 시간 능력자 김영탁, 박자기, 강민혁과 『무빙』의 주역인 육체 능력자 김봉석, 장주원, 장희수, 이강훈이 만나 더욱 새롭고 강력한 이야기를 만들어간다. 『타이밍』 이후, 꿈속에서 미래에 벌어질 참사를 보는 능력을 없애기 위해 노력했던 박자기는 온 국민을 슬픔과 절망에 빠뜨렸던 2014년 4월 16일을 겪으며 ‘타임 스토퍼’ 김영탁, ‘타임 리와인더’ 강민혁과 함께 사람들을 구하는 일에 전념한다. 이들의..

'사람'인가 '괴물'인가

'사람'인가 '괴물'인가 마음의 운동이 바로 성찰입니다. 저는 경각심을 주기 위해 조금 센 단어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바로 '괴물'이라는 단어지요. 성찰을 하지 않으면 마음이 굳어버립니다. 마음이 굳으면 그 순간부터 그는 사람이 아니라 '괴물'이 됩니다. 특히 종교인들은 사람들에게 영향력이 크기 때문에 마음의 운동을 절대 놓지 않아야 하는데도, 그것을 등한시하는 바람에 자기 생각에 꽉 갇혀버린 사람이 왕왕 있습니다. - 이문수의《누구도 벼랑 끝에 서지 않도록》중에서 - * '사람'인지 '괴물'인지 구분하기 어려운 존재가 더러 있습니다. 겉은 멀쩡한 사람인데 내면의 언행을 들여다보면 괴물처럼 보입니다. 거짓이 거짓을 낳고 하나의 허위가 열 개의 허위로 번집니다. 사람과 괴물의 경계선에 성찰이 있습니다. 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