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보리 4

(얼레빗 4343호) 오늘은 소만, 손톱에 봉숭아물 들여볼까요?

"여름은 차츰 녹음이 우거지고 철 맞춰 내린 비로 보리와 밀 등 밭곡식은 기름지게 자라나고 못자리도 날마다 푸르러지고 있으나 남의 쌀을 꿔다 먹고사는 우리 고향에 풍년이나 들어주어야 할 것 아닌가? 농촌에서는 명년 식량을 장만하고자 논갈이에 사람과 소가 더 한층 분주하고 더..

(얼레빗 4094호) 오늘 24절기 망종, 보릿고개 이야기

한국문화편지 4093호 (2019년 06월 06일 발행) 오늘 24절기 망종, 보릿고개 이야기 [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4093][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오늘은 24절기 가운데 아홉째 망종입니다. 망종(芒種)이란 벼, 보리 같이 수염이 있는 까끄라기 곡식의 씨앗을 뿌려야 할 적당한 때라는 뜻이지요. “보리..

6월 7일 - 망종 풍습 둘, 망종 때의 가뭄과 풍습

망종에는 모내기가 한창인데 이때 오랜 가뭄이 들면 기우제(祈雨祭)를 지냈습니다. 《세종실록》 7년(1425)에는 “이제 밀, 보리가 결실할 때인데, 비가 내리지 아니하므로 매우 민망하게 여긴다. 지난 계묘년에도 역시 이같이 가물었는데, 5월 초3일에 현릉에 참배하고 돌아오는 길에 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