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례 3

창경궁서 일생의례 주제로 전통한복 선보여

한국공예ㆍ디자인문화진흥원은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창경궁관리소와 함께 전통한복의 값어치 확산과 전통문화 누릴 기회를 제공하기 위하여 전시를 창경궁 내 통명전에서 오는 4월 7일부터 23일까지 연다. ‘일생의례’는 한 사람이 태어나 평생 겪는 삶의 중요한 고비마다 그 변화를 잘 받아들이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예를 갖추는 의식을 말한다. 한복 디자이너 김인자, 유현화, 이춘섭, 이혜순, 조은아 5인이 참여하였으며, 전시품은 한국공예ㆍ디자인문화진흥원과 한국실크연구원이 개발한 한복 원단을 활용하여 제작했다. 전시는 어른이 되는 순간을 기리는 관례ㆍ계례, 짝을 만나는 혼례, 장수를 축하하는 수연례, 조상을 기억하는 제례복 등 관련 일생의례 전통한복 10종을 궁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선보인다. ▲ 관례ㆍ계례-이혜순(..

9월 21일 - 잔치가 벌어져 큰상 뒤에 놓는 입맷상을 차립니다

김준근의 신부연석 이제 혼례철이 돌아오네요. 꽃 피는 봄과 함께 가을에도 선남선녀들은 혼례를 하느라 꿈에 부풀어 있겠군요. 우리 혼례에는 으레 큰상이 등장하고 그 뒤에는 입맷상이 나옵니다. 큰상은 혼례, 회갑 등 잔치 때 갖가지 음식을 높이 고여 축하하는 상을 말합니다. 특히 ..

5월 12일 - 푸른 5월은 혼인의 계절 넷, 혼수 때문에 아내를 버린 이야기

아직도 잊을 만하면 혼수문제로 파혼이 되었다는 기사를 보게 됩니다. 또 여전히 TV 드라마의 소재로도 인기가 높은 것이 혼수문제지요. 조선 시대에도 이런 문제는 많았습니다. <세종실록> 110권(1445)을 보면 혼례예물이 적다는 이유로 딸을 버린 사위가 괘씸해 참지 못하고 상소를 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