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4 – 고쟁이 우리말과 풍속의 보물창고라고 할 수 있는 최명희의 소설 『혼불』에서 주인공 강모와 효원의 첫날밤 장면 묘사를 보자. 신부 효원은 다리속곳, 속속곳, 단속곳, 고쟁이를 입고 그 위에 또 너른바지와 대슘치마, 무지기를 입고 마지막으로 다홍치마를 입은 것으로 되어 있다. 전부 해서 .. 지난 게시판/우리말은 재미있다(장승욱) 2019.06.10
혼불 3개월만에 10권을 끝냈다. 1편을 시작하면서 금방 끝낼수 있으리라 생각했는데, 자꾸 다른 책을 손에 들게 되면서 무려 3개월만에 혼불 읽기 대장정을 마치게 됐다. 대하소설인지는 알면서 시작했지만 읽다보니 자꾸만 곁가지로 들어오는 설명부분이 전체적인 줄거리에 방해가 되어, 책표.. 사진이 있는 이야기/책을 읽자 2009.09.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