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남대총 남분 2

1,500년 만에 부활한 신라 바둑대국, 천년수담(千年手談) 열어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소장 김성배)는 재단법인 한국기원(대표 임채정)과 함께, 오는 28일(목) 오전 11시부터 경주 쪽샘 44호분 발굴조사에서 출토된 바둑돌로 실제 바둑을 두는 ‘천년수담(千年手談) -신라 바둑 대국-’을 연다. * 수담(手談): 서로 상대하여 말이 없이도 의사가 통한다는 뜻으로, 바둑 또는 바둑 두는 일을 이르는 말 지금으로부터 약 1,500년 전에 만들어진 쪽샘 44호분은 지름이 30m에 이르는 대형 봉분을 갖춘 돌무지덧널무덤으로 2020년 11월, 금동관, 금귀걸이, 금과 유리구슬로 꿴 가슴걸이 등 금과 은으로 꾸민 화려한 장신구가 출토되어 신라 왕족 여성의 무덤으로 추정되고 있다. 특히, 이 무덤 주인공의 발치에서는 860여 점의 균일한 크기의 바둑돌 모양..

(얼레빗 4487호) 신라 쪽샘지구 여성 무덤에서 바둑돌 출토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는 지난 7일 2014년부터 추진한 경주 쪽샘지구 신라고분 44호 돌무지덧널무덤(적석목곽묘)에 대한 정밀발굴조사를 통해 바둑돌 200여 점이 출토되었다고 밝혔습니다. 바둑돌은 피장자 발치 아래에 함께 묻힌 토기군(土器群) 사이에 모여진 상태로 확인되었는데 크기는 지름 1~2㎝, 두께 0.5㎝ 안팎이고 평균 1.5㎝ 정도의 것이 가장 많다고 합니다. 색깔은 크게 흑색, 백색, 회색으로 나눌 수 있으며, 인공적으로 가공한 흔적이 없어 자연석을 그대로 채취해서 사용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하지요. ▲ 경주 쪽샘지구 신라고분 44호 돌무지덧널무덤에서 출토된 바둑돌 과거에도 신라시대 바둑돌은 황남대총 남분(243점), 천마총(350점), 금관총(200여 점), 서봉총(2점) 등 최상위 등급의 돌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