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쯤 다른 풍경을 볼 수 있을까 지루하게 여기고 있을 즈음 잠시 쉬기 위해 도착한 곳이 검은 계곡이다. 검은 계곡은 끝없이 이어지는 천산 산맥의 한 줄기로 시원하게 흐르는 물줄기가 더위를 식혀주는 듯 했다.
사티 마을 가는 도중에 사진 찍기 좋은 곳이라고 해서 잠깐 쉬어갈 겸 차를 세우고 찰칵
장거리 여행에 지칠 때 쯤 사티마을에 도착했다. 점심으로 라그만이라는 볶음국수, 만두와 샐러드에 타슈켄트차를 곁들여 먹었다.
현지인들이 일상으로 마시는 타슈켄트차인데 아래 보이는 결정체가 이 지역에서 유명한 꿀이다. 차는 어디에선가 마셔본 적이 있는 향이 느껴졌는데 먹을수록 괜찮다는 느낌이 들었다.
마을 입구에 있는 공동묘지. 어느 마을에 가든 근처에 공동묘지가 있어, 묘지가 보이면 곧 마을이 나타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밥을 먹는 중간에 비가 내리기 시작해 카인드 호수까지 갈 수 있을지 걱정이 됐다. 밥을 다 먹을 때까지도 비가 그치지 않아 어쩔 수 없이 식당을 나서 카인드 호수 입구까지 타고 가야 하는 비포장도로용 차량으로 바꿔 탈 수 있는 주차장까지 가는데 다행히 비가 그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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