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 있는 이야기/책을 읽자

꿈이 그대를 춤추게 하라 - 고도원

튼씩이 2012. 7. 9. 14:40



꿈도 자라납니다. 살아 있는 생물처럼 성장하고 진화합니다. 자란다는 것은 특별한 것입니다. 자라남은 그 안에 생명력이 있음을 뜻합니다. 죽거나 병들어 있으면 자라지 못합니다. 닫혀 있고 미워하면 자라지 못합니다. 스스로 마음과 몸을 가꾸어야 자라납니다. - 작가 머리말에서 -

 

꿈은 행복한 순간에 싹트는 달콤한 환상이 아닙니다. 오히려 벼랑 끝에서 고통스러운 절망의 시간을 이겨낸 사람만이 그 속에서 발견하는 희망의 불꽃이다.

굶주림을 겪어본 사람이 배고픈 사람의 사정을 알듯이, 절망을 겪어본 사람이 타인의 절망도 이해할 수 있다. 그리고 그곳에서 희망을 발견할 수 있다. 30쪽

 

어디로든 가고 싶으면 먼저 자신이 어디고 가고 싶은지부터 알아야 한다. 인생에서 바라는 걸 이루고 싶으면 자신의 소신을 먼저 파악해야 한다는 뜻이다.

자기 길을 가기 전에 몇 가지 중요한 수칙을 마음속에 새겨두면 좋다.

첫째, 가고자 하는 방향부터 먼저 정하라.

둘째, 배낭을 잘 준비하고 떠나라.

셋째, 길이 안 보이면 기다려라. 52쪽

 

기다림은 더 많은 것을 견디게 하고, 더 먼 것을 보게 하고, 캄캄한 어둠 속에서도 빛나는 눈을 갖게 합니다. 기다린다는 것은 모든 것을 참고 견디게 하고, 생각을 골똘히 갖게 할 뿐 아니라, 무엇보다 자기의 자리 하나 굳건히 지키게 해주는 옹이같이 단단한 마음입니다. 61쪽(신영복 교수의 감옥으로부터의 사색)

 

좋은 사람을 만나려면 내가 먼저 좋은 사람이 되어야 한다. 누군가의 어깨에 기대어 울 수 있는 사람을 만나려면, 나 또한 누군가가 내 어깨에 기대어 울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내가 가는 인생길에 좋은 치유자를 만나고 싶다면 누군가의 좋은 치유자가 될 수 있도록 자신을 열어야 한다. 70쪽

 

등 뒤에서 너를 끌어안으면 너의 왼쪽과 나의 왼쪽, 너의 오른쪽과 나의 오른쪽이 정확히 겹쳐진다. 나의 심장은 너의 심장과 같은 자리에서 뛰고, 나의 왼쪽 손은 너의 왼쪽 손을 잡는다. 너는 내 눈을 보고 있지 않지만 내 마음을 읽고 있고, 날 완전히 상대에게 내맡기고 놓아버렸을 때의 평안함과 따뜻함을 느낄 수 있다. 113쪽(조진국의 사랑하지만, 사랑하지 않는다)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뭔가를 해줄 수 있는 기회가 언제나 충분히 남아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소홀히 하기도 하고 뒤로 미루기도 한다. 그러다 문득 ‘마지막 기회’를 맞이하는 순간, 비로소 깨닫게 된다. 인생이란 여전히 셀 수 없을 만큼 ‘사랑할 수 있는 기회’로 이루어져 있다는 사실을...... 116쪽(위지안의 오늘 내가 살아갈 이유)

 

여행을 하지 않은 사람들에게, 이 세상은 겨우 한쪽만 읽은 책과 같다. 240쪽

 

꿈을 이루는 데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 목표를 세워놓고 그것을 향해 달려가는 것, 목표가 자연스럽게 찾아오게 하는 것이다. 핵심은 목표가 자연스럽게 찾아오게 하는 것이다. 그 말은 그저 손쉽게 굴러들어 온다는 뜻이 아니다. 피눈물 나는 노력과 끈기와 준비를 거친 이후에 우연처럼, 행운처럼 찾아온다는 의미다. 258쪽

 

단지 사랑하는 것만으로도 세상이 바뀝니다. 한 사람을 상상하며 그리워하는 것만으로도 사랑이 생기고, 사람이, 역사가 바뀝니다. 역사를 바꾸겠다, 세상을 바꾸겠다, 거창한 생각할 필요도 없습니다. 단지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사랑하는 것만으로도 가능합니다. 267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