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 있는 이야기/책을 읽자

사랑을 찾아 돌아오다 - 기욤 뮈소

튼씩이 2018. 12. 16. 12:28




에단은 성공을 이루기 위해 줄곧 살아온 곳 보스턴, 절친한 친구들, 결혼을 앞둔 여인을 버려두고 떠나온다. 시애틀에서 공부를 마치고 뉴욕에서 정신과 진료실을 연 에단은 우연한 만남을 계기로 쾌속의 성공가도를 달리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호화요트에서 잠을 깬 에단은 지난밤 무얼 했는지 전혀 기억이 없다. 옆에는 낯모르는 여인이 잠들어 있고, 아침 방송을 무사히 마치고 사무실에 돌아온 에단을 찾아온 소녀가 권총을 자살하면서 그의 하루는 꼬이기 시작한다. 사무실 책상에는 전 여자친구의 청첩장이 놓여 있고, 결혼식장에서의 전 여친과의 만남 이후에는 도박빚에 쫓겨 폭행을  당한 후에 겨우 목숨은 건지지만, 병원에서 의문의 남자에게 권총에 맞아 죽음에 이른다.


다시 맞은 토요일 아침, 에단은 소녀를 구하기 위해 노력하고, 전 여친과의 관계를 회복하기 위해 노력하지만 자정이 오기 전에 다시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또 다시 맞은 토요일 아침, 자신이 버렸던 딸(소녀)과 화해하고, 전 여친, 친구와도 화해했지만, 결코 자신의 죽음만은 막지 못한다.


성공만을 위해 모든 것을 버리고 찾은 명예와 돈이었지만, 무너져가는 자신을 일으켜 세울 수 있었던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존재를 알지 못했던 딸과 전 여친을 통해 자신을 되돌아보고 진실한 사랑을 찾는다.


기욤 뮈소의 책 중 5번째 읽은 책이었으며, 1달만에 4권을 읽었더니 비슷한 스타일과 배경에 약간은 진부한 듯한 느낌이 없지 않았지만, 매번 다른 내용으로 책으로 빠져들게 하는 묘한 매력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