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게시판/이해인시집(작은기쁨)

편지 쓰기

튼씩이 2019. 2. 11. 09:25

나는 악기를 다루듯이

편지를 씁니다

어떤 사람에겐

피아노나 풍금의 언어로 이야기하고

어떤 사람에겐

첼로나 바이올린의 언어로 이야기하고

또 어떤 사람에겐

가야금이나 거문고의 언어로 이야기하죠

글에도 음악이 흘러 아름답습니다

받는 이들은 행복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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