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붙임 1] 그런데 준말에서 ‘ㅎ’이 어간의 끝소리로 굳어져 있는 것은 전통에 따라 받침으로 적는다. ‘이러하다, 그러하다, 저러하다, 어떠하다, 아무러하다’ 및 ‘아니하다’ 등이 줄어든 형태가 여기에 속한다.
아니하다→않다 그러하다→그렇다
아무러하다→아무렇다 어떠하다→어떻다
이러하다→이렇다 저러하다→저렇다
준말이 활용하는 경우에도 동일하게 ‘ㅎ’을 받침으로 적는다.
않다: 않게, 않고, 않지, 않든지, 않도록
이렇다: 이렇게, 이렇고, 이렇지, 이렇거나
[붙임 3] 어원적으로는 용언의 활용형에서 나온 것이라도 현재 부사로 굳어졌으면 원형을 밝히지 않는다. 예를 들어 부사 ‘아무튼, 하여튼’은 ‘아뭏든, 하옇든’으로 적지 않는다. 반대로 용언의 활용형 ‘이렇든, 저렇든, 그렇든’을 ‘이러튼, 저러튼, 그러튼’으로 적지 않는다. 한편 부사 ‘어떻든(어떻든 함께 가자)’은 형용사 ‘어떻다’와 관련이 있기 때문에 ‘어떠튼’으로 적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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