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을 배우자/문장 부호 해설

문장 부호 해설 - 8. 큰따옴표(“ ”)

튼씩이 2020. 1. 9. 08:46



(1) 글 가운데에서 직접 대화를 표시할 때 쓴다.


     (예) “어머니, 제가 가겠어요.”
           “아니다. 내가 다녀오마.”




     (1) “오늘은 어제보다 더 춥구나.”

          “네, 손발이 꽁꽁 어는 것 같아요.”




(2) 말이나 글을 직접 인용할 때 쓴다.


     (예) 나는 “어, 광훈이 아니냐?” 하는 소리에 깜짝 놀랐다.
     (예) 밤하늘에 반짝이는 별들을 보면서 “나는 아무 걱정도 없이 가을 속의 별들을 다 헬 듯합니다.”라는 시구를

           떠올렸다.
     (예) 편지의 끝머리에는 이렇게 적혀 있었다.
           “할머니, 편지에 사진을 동봉했다고 하셨지만 봉투 안에는 아무것도 없었어요.”



다른 사람의 말이나 글을 직접 인용한 부분임을 나타낼 때 큰따옴표를 쓴다. (6)처럼 인용한 말이 혼잣말인 경우에도 큰따옴표를 쓴다.


     (2) 사회자가 “이쪽부터 차례로 자기소개를 합시다.”라고 말했다.
     (3) 석가모니는 재산이 없어도 다음과 같은 것을 베풀 수 있다고 가르쳤다. “첫째는 얼굴에 화색을 띠고 부드럽고

          정다운 얼굴로 남을 대하는 것이요. 둘째는…….”
     (4) “낮말은 새가 듣고 밤말은 쥐가 듣는다.”라는 속담이 있다.
     (5) 방정환 선생이 이에 대해 일찍이 잘 표현한 바 있다. “평화라는 평화 중에 그중 훌륭한 평화만을 골라 가진

          것이 어린이의 자는 얼굴이다.”
     (6) 동생은 “오늘 안에 기어코 퍼즐을 다 맞추고야 말겠어.”라고 중얼거리면서 널브러진 퍼즐 조각들을 색깔별로

          나누었다.


인용한 말이나 글이 문장 형식이 아니더라도 큰따옴표를 쓴다.


     (7) 푯말에는 “출입 금지 구역”이라고 쓰여 있었다.


문장 안에서 책의 제목이나 신문 이름 등을 나타낼 때에도 큰따옴표를 쓸 수 있다. [‘제13항의 붙임’ 참조]


■ 큰따옴표의 띄어쓰기: 여는 큰따옴표는 뒷말에 붙여 쓰고, 닫는 큰따옴표는 앞말에 붙여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