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을 배우자/문장 부호 해설

문장 부호 해설 - 9. 작은따옴표(‘ ’)

튼씩이 2020. 1. 10. 08:30



(1) 인용한 말 안에 있는 인용한 말을 나타낼 때 쓴다.


     (예) 그는 “여러분! ‘시작이 반이다.’라는 말 들어 보셨죠?”라고 말하며 강연을 시작했다.




인용한 말 속에 들어 있는 인용한 말을 나타낼 때는 작은따옴표를 쓴다. 인용한 말이므로 큰따옴표를 쓸 만하지만, 바깥쪽의 큰따옴표와 중복되므로 안쪽에는 작은따옴표를 쓰도록 하였다.


(1) 그때 누군가가 큰 소리로 말했다. “침착해야 합니다!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다.’라고 하지 않습니까?




(2) 마음속으로 한 말을 적을 때 쓴다.


     (예) 나는 ‘일이 다 틀렸나 보군.’ 하고 생각하였다.
     (예) ‘이번에는 꼭 이기고야 말겠어.’ 호연이는 마음속으로 몇 번이나 그렇게 다짐하며 주먹을 불끈 쥐었다.




인용한 말이 마음속으로 한 말임을 나타낼 때는 작은따옴표를 쓴다.


(2) ‘처음에만 열심히 하는 척하다가 결국에는 그만두겠지.’ 하고 생각했어요.


소제목, 그림이나 노래와 같은 예술 작품의 제목, 상호, 법률, 규정 등을 나타낼 때에도 작은따옴표를 쓸 수 있다. [‘제14항의 붙임’ 참조]


그리고 문장 내용 중에서 주의가 미쳐야 할 곳이나 중요한 부분을 특별히 드러내 보일 때에도 작은따옴표를 쓸 수 있다. [‘제18항의 붙임’ 참조]


■ 작은따옴표의 띄어쓰기: 여는 작은따옴표는 뒷말에 붙여 쓰고, 닫는 작은따옴표는 앞말에 붙여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