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 있는 이야기/책을 읽자

뽀짜툰 7, 8 - 채유리

튼씩이 2021. 4. 6. 20:20

 

도서관에 갔다가 새로 도착한 책 코너에서 우연히 발견하고 호기심에 빌려 왔다.

원래 동물을 싫어해서 강아지나 고양이 기르는 사람들을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 중의 한 명인데, 어떤 마음과 자세로 애완동물을 기르는지 궁금하기도 하고 어떤 내용이 들어있을까 알아보고 싶어서 읽기 시작했다.

 

작가는 왜 고양이에게 돈을 쓰면서 낭비하냐고 얘기하는 사람들에게 남들이 하나씩은 가지고 있는 취미 대신 자신은 고양이를 기르는데 정성을 쏟는다고 강변한다. 어찌보면 맞는 말인것 같기도 하다.

 

어차피 맞고 틀리고 하는 문제가 아니니 그건 제쳐두고, 책을 읽는 내내 애완동물 기르는 사람들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으며, 동물을 싫어하고 좋아하고를 떠나서 참 재미있게 읽었다.

 

애완동물을 기르는 사람들은 나름의 논리와 주장을 가지고 있어 그 부분에 대해서는 태클 걸 일은 없겠지만, 좋아하고 아끼는 만큼 애완동물을 바라보는 시선이 다른 사람들에 대한 배려는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나아가 동물을 기르는 것은 권장할 만한 일이지만, 굳이 실내에서 키워야 하는지와 동물은 외부에서 키우는게 그들을 위해서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사람들이 좋다고 동물들이 실내에서 마음껏 뛰어놀지도 못하고 마음대로 소리도 지르지 못하면서 지내는게 그들의 생존 방식에 맞는지는 한번쯤 생각해봐야 하지 않을까?   

 

글을 쓰는 지금 처음 내용이 궁금해 웹툰을 볼까, 아님 도서관에서 빌려볼까 살짝 고민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