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화로 치장한 영정·삼베로 만든 수의가 일제 잔재라고요? 서울시설공단 '한국 장례 문화의 식민지성' 전시회 서울시청 1층 로비에서 내년 1월20일까지 열리는 '빼앗긴 길, 한국 상·장례 문화의 식민지성' 전시회 전시장 이미지. (서울시 제공) 장례식 때 삼베로 수의를 만들어 고인에게 입히고 영정을 국화로 치장하는 장례문화가 일제 식민문화의.. 게시판/세상사는 이야기 2018.12.31
비행기 후진 비행기는 엔진 팬이 공기를 밀어내는 힘으로 움직인다. 팬의 배기 방향을 반대로 하면 후진이 가능하다. 이를 '역추진'이라고 한다. 그러나 연료 소모가 크고 엔진에 무리가 가서 항공법으로 금지하고 있다. 대신 '토잉 카(비행기 견인 트랙터)'가 뒤로 밀어 준다. 게시판/생활, 일반상식 2018.12.04
역사를 극복하는 법 - 박광일 답사를 자주 다니다 보면 종종 어려움을 겪는다. 한 장소가 갖는 시간의 깊이 때문이다. 우리가 찾는 역사 유적은 어느 한 시대를 대표할 때도 있지만 대개는 오랜 시간에 걸쳐 있다. 또 실제로는 대표 이미지 외에 다른(어쩌면 더 중요한) 내용을 품고 있을 때도 있다. 설명 여하에 따라 .. 게시판/세상사는 이야기 2018.11.12
수덕사 불상 몸 속에서 800여년전 희귀불경들이 나왔다 고려 희귀불경들이 뱃속에서 나온 예산 수덕사 소조여래좌상. 충남 예산의 고찰 수덕사의 소조불상 복장(뱃속)에서 12~13세기 고려의 희귀불경들이 쏟아져나왔다. 당대 무신정권의 최고 권력자였던 최우(?~1249)가 발문을 쓰고 나라의 큰 스님 대각국사 의천(1055~1101)이 간행한 보물급 불경.. 게시판/세상사는 이야기 2018.10.31
엿 엿은 한자로 이(飴)라고 쓴다. 글자를 풀면 먹을 식(食), 기쁠 태(台) 자로 이루어졌다. 태(台)는 세모처럼 생긴 사(厶) 아래에 입 구(口)로 구성됐다. 입을 세모처럼 방실거리며 기뻐한다는 뜻이다. 먹으면 크게 웃을 만큼 좋은 음식이 엿이라는 뜻이다. (윤덕노) 게시판/생활, 일반상식 2018.10.28
나는 왜 10일까? 부부 사이를 갈라놓은 요인은 보다 일상적이다. 작디작은 문제와 그걸 대하는 태도의 간극, 그로 인해 상한 감정이 차곡차곡 쌓여 가랑비에 옷 젖듯 관계는 무너진다. 예를 들어 보자. 결혼하고 육 개월이 지난 목요일 밤 아홉 시, 부랴부랴 저녁 설거지하고 평화롭게 영화 한 편 보려는 .. 게시판/좋은 글 2018.10.08
일제가 감시했던 4858명의 인물카드 문화재 된다 일제강점기 조선총독부가 감시 대상으로 삼은 인물 4858명의 신상 카드인 ‘일제 주요감시대상 인물카드’에 붙어 있는 사진 중에는 그간 잘 알려지지 않았던 사진도 상당수 포함돼 있다. 독립운동가 한용운(1879~1944)의 사진이 담긴 서대문형무소의 신상 카드. 연합뉴스 내년 3·1 운동 100.. 게시판/세상사는 이야기 2018.08.08
한국을 빛낸 발명품 특허청이 발표한 한국을 빛낸 발명품. 1위는 훈민정음이 뽑혔다. 거북선, 금속활자, 온돌이 뒤를 이었다. 친숙한 생활용품도 있었다. 5위는 커피믹스, 6위는 이태리타올, 7위는 김치냉장고, 8위는 천지인 한글 자판이었다. 게시판/생활, 일반상식 2018.08.08
잔이 두꺼운 이유 유럽 맥주잔은 한 병이 전부 담기는 크기인 반면 우리나라 맥주잔은 비교적 작다. 상대가 따라 주는 문화가 있어서다. 또한 두께도 1~2밀리 정도 두껍다. 건배할 때 살짝 부딪히는 외국 사람들에 비해 세게 하기 때문이다. 게시판/생활, 일반상식 2018.08.06
콜드게임은 콜드게임은 경기 중 점수 차이가 크거나 자연재해 등으로 계속할 수 없을 때 심판이 조기에 끝내는 것이다. 이때 '콜드'는 영어로 '시원하다'는 뜻의 'cold'가 아니라 '부르다, 선언하다'는 뜻의 'called'를 쓴다. 심판의 선언으로 경기가 중단됐다는 의미다. 게시판/생활, 일반상식 2018.0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