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을 배우자 2073

살아있는 문화 지역어 - '뜨덕국' 한번 드셔 보실래요? 인천에서 느끼는 황해도 방언의 맛

https://blog.naver.com/areumkor/223431831804 ‘뜨덕국’ 한번 드셔 보실래요? 인천에서 느끼는 황해도 방언의 맛안녕하세요? 제2기 우리말글 기자단 김미령 기자입니다. 지난 가을, 언어학을 전공하고 있는 저는 학과에서...blog.naver.com

한국어 표시가 사라진 서울역 서부 화장실

한국고속철도(KTX) 서울역 서부 화장실이 새롭게 단장했다. 지난 1월 12일부터 한국철도공사에서 서울역 서부 화장실 확장 및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고 이용객을 맞이하기 시작했다. 벽과 바닥뿐만 아니라 세면대, 위생도기 등의 시설물도 새 것으로 바꾸기 위해 약 10억 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하여 3개월 간 공사했다. 한국철도공사는 이번 서울역 서부 화장실 개선 사업을 시작으로 앞으로도 철도역 화장실 현대화 사업을 지속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일부 누리꾼 사이에서 개선된 화장실의 모습을 비판적으로 보는 의견이 나왔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역인 서울역임에도 한국어가 쓰이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러한 반응을 확인한 한국철도공사는 1월 15일, 엑스(구 트위터)에 서부 화장실 벽면에 남녀를 구분한 그림 문..

포트홀? 어닝쇼크? 알 수 없는 단어, 누구를 위한 보도인가요?

우리말글에 관한 관심은 한글날이나 특별한 행사의 경우 자부심을 느낄 정도로 크지만, 평소에는 잊고 살아가는 듯하다. 당장 누리소통망(SNS)만 봐도 외국어가 즐비하고, 멋지게 꾸민다는 핑계로 한글을 찾기 어려운 가게도 있다. 우리말글을 지키기 위해 한글문화연대를 포함해 많은 국어 단체가 노력하고 있지만, 시민들에게 널리 알려져 영향력이 큰 방송계에는 우리말글 지키기에 적신호가 떴다. 각 방송에서 ‘우리말 겨루기’, ‘안녕 우리말’, ‘우리말 나들이’, ‘세종학당’ 등 프로그램으로 우리말·우리글 사용을 권장하는 노력을 하고 있지만, 정작 시민들이 일상에서 자주 접하는 뉴스에서 외국어를 사용하고 있다. 보도할 때 외국어가 아닌 우리말글을 써야 하는 이유는 의사소통의 문제에 그칠 뿐만 아니라 국민이 권리를 제..

에코델타동?, 여기 한국 맞나요

75개 한글 단체로 구성된 ‘부산 강서구 에코델타동 이름 반대 국민운동본부’는 8일 오전 11시 40분 부산시청 앞에서 “부산시는 국적 없는 외국어 이름 ‘에코델타동’ 추진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출처_부산일보 지난 8일 한글문화연대 등 75개 한글 단체로 구성된 ‘부산 강서구 에코델타동 이름 반대 국민운동본부’는 부산시청 앞에서 “부산시는 국적 없는 외국어 이름 ‘에코델타동’ 추진을 즉각 철회하라”며 반대 집회를 열었다. 부산 강서구청이 전국 최초로 법정동 명칭을 ‘에코델타동’이라는 외국어로 정하려 했기 때문이다. 에코델타동? 그게 뭐야 지난해 12월 부산 강서구청이 지명위원회를 열어 선정한 강동동·명지1동·대저2동에 걸쳐 있는 신도시인 에코델타시티의 새 법정동 이름이다. 법정동은 신분증과 재산..

“국어국문학이 인생에 필요한가요?” 기피 학과가 된 국어국문학과

학령 인구가 감소하며 학교 경영에 위기를 느낀 많은 대학이 지난 몇 년간 정원을 감축하거나 학과를 통폐합했다. 이때 정원 감축과 통폐합의 대상이 되는 것은 주로 학생들의 지원이 적은 비인기 학과였다. 국어국문학과도 그런 비인기 학과 중 하나였다. 여러 대학에서 국어국문학과를 폐지하거나 다른 과와 통폐합하는 시도를 보이고 있다. 목원대의 국어국문학과와 경남대의 한국어문학과는 문을 닫았으며 강남대 국어국문학과는 영어영문학과와 한영문화콘텐츠학과로 통합되었다. 조선대 국어국문학과는 한문학과와 통폐합되어 국어국문학부 국어국문학전공과 고전번역전공이라는 이름으로 남았다. 최근 교육부가 2025년부터 무전공 입학제를 시행할 것이라 밝히며 몇몇 대학의 국어국문학과를 비롯한 비인기 학과들이 학과 통폐합을 겪을 위기에 처했..

이런 곳이 있었어? 알아 보자 한글 관광지!

최근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바깥 활동을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새로운 계절의 온기를 느끼고자 밤에 마을을 산책하거나 배움이 있는 유익한 곳을 찾아가는 등의 방식으로 말이다. 특히나 봄에 새롭게 학교에 입학한 아이들은 한글을 처음 배우게 되고, 오는 5월 15일인 세종대왕의 탄신일도 있어 한글에 대해 배우고 한글 사랑을 키우기에 좋은 계절이다. 다가오는 봄을 맞이하며 새롭고 재밌는 관광지를 찾는 이들에게 한글을 품은 관광지를 소개해 보고자 한다. 국립한글박물관 출처: 국립한글박물관 서울시 용산구에 있는 국립한글박물관은 2014년 10월 9일, 한글날에 문을 열었다. 국립한글박물관은 우리나라의 최고 문화유산인 한글의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만들어진 곳이다. 어린이들부터 성인, 나아가 외국인 관광객들까..

‘코카콜라’, ‘다저스’도 냈다…한글로 된 상품 인기

‘코카콜라’, ‘엘에이 다저스(LA dodgers)’ 등 세계적 브랜드가 한국 문화를 활용한 홍보 전략으로 인기를 끌었다. 한글로 된 상품을 출시한 것이 비결이다. 출처: 머니투데이 16일 엘지생활건강에 따르면 지난달인 2월 20일 출시한 ‘코카콜라 제로 한류’의 사전 예약 판매량이 기존 한정판 제품과 비교해 약 두 배 빠른 추이로 증가했다. 코카콜라 제로 한류는 코카콜라의 백삼십여 년 역사상 처음으로 한글 로고를 활용하였다. 이는 케이팝(K-pop, 한국 음악)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으로 세계적으로 화제가 되었다. 엘지생활건강 관계자는 ‘다른 한정판 제품과 비교해서 더 많은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라고 전했다. 코카콜라가 한국적 요소를 활용한 목적은 크게 두 가지이다. 첫 번째는 한국을 주제로 한 홍보 ..

사투리 쓴다고 놀리지 말아요

소년시대 드라마에서 가져옴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에서 ‘부산에서 올라온 직원이 사투리를 안 고친다’는 내용의 게시물이 올라와 주목을 받았다. 작성자는 "아무래도 부산 사투리가 너무 억양 쎄고... 좀 그렇지 않냐. 다른 거래처랑 만날 때도 막 그 특유 억양이 나와서 거래처 사람들도 다들 웃는다"라며 "입사 초반에 '(사투리) 좀 고쳐주실 수 있나요?'라고 했는데 말로는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는데 참 안 고쳐지더라"라고 토로했다. 해당 글은 올라온 지 두 시간도 되지 않아 댓글 600개 이상이 달리는 등 갑론을박 됐다. 방송직군이나 변호사와 같은 전문직군에서는 정확하고 빠른 소통을 위해 표준어를 사용할 것을 권고한다. 하지만, 요즘에는 일반 영업직이나 서비스업 직군에서도 표준어 사용을 권유한다. 실제로 ㄱ..